좋은 질문 감사합니다. 역동성은 특히 컴퓨터의 CPU처럼 성경적 상담의 가장 큰 핵심에 해당하는 부분이니 잘 이해하셔서 앞으로 계속 잘 활용하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각각에 대해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1. 마음은 감정과 욕구를 통칭하는 것이고 그중에 생각은 '욕구'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성경말씀속에서는 이러한 용어를 사용하지 않았지만 이후에 성경적상담의 발전 속에서 그것이 이렇게 이해될 수 있는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성경과 일치된 이해를 하고 있는 것이니 마음과 생각의 관계는 전체 마음과 그 속의 한 부분인 욕구로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2. 죄악된 본성을 가지고 있는 인간은 선을 스스로 추구할 수 없습니다. 다만 악을 스스로 자제할 수는 있습니다. 그래서 칼빈주의에서도 타락한 인간이 할 수 있는 선택은 큰 악과 작은 악을 선택할 수 있을 뿐이라고 말합니다. 인간은 자기 의지로 결코 선을 행할 수 없습니다. 오직 성령의 도우심으로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선을 이룰 수 있습니다. 악순환 속에서는 선순환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악순환이 더 커지지 않게 하는 것 뿐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도 역시 선순환을 따라해야만 합니다.
3. 블신자에게 적용할 때에는 그 상황의 어려움과 반복을 강조하는 것으로 가능합니다. 다시 말하면 남편의 가정폭력으로 이혼위기에 있을 때 남편이 불신자라면 자신의 가정폭력으로 이혼의 위기까지 오게 되었음을 설명하는 것으로 악순환을 자각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자각 속에서 도우시는 하나님을 제시하고 복음을 받아들이게 하는 전도를 통해 선순환으로 가게 할 수 있고 그것이 여의치 않다면 하나님을 받아들이지는 않더라도 하나님의 방식을 받아들여서 악순환을 중단하게 할 수 있습니다. 완전한 선순환은 어렵지만 악순환을 중단하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4. 영원히 선순환 속에 살 수는 없습니다. 100% 선한 인간이란 예수님 이외에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다 부족한 점이 있기 마련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상황을 만날 때마다 하나님의 은혜로 가려고 하면 선순환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5. '마음 분별의 선악이 타인을 위한 것과 자기를 위한 것으로 구분하는 기준'은 이기적인(-)의 마음과 이타적인(+)의 마음을 의미하는 데 그 근원은 하나님을 근거로 하는가 아닌가가 기준입니다. 하나님때문에 하려고 하면 이타적이 되겠고 자기때문에 하려고 하면 이기적이 되겠지요. 바울이 외식하던 베드로를 꾸짖었던 것처럼 하나님 바라보지 않을 때 실수하지만 하나님을 근거로 한다면 진심으로 순종할 수 있습니다.
6. 자신은 악순환 속에서 살고 있는데 남에게 선순환을 하며 살라고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믿지 않는 자가 성경적 상담을 할 수 없고 믿는 자가 예수님의 보혈의 공로를 의지하지 않고 자기 의로는 상담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 선순환을 살아간다면 다른 사람에게 자신과 같은 선순환을 말해줄 수 있습니다. 혹 성경적 상담자가 완전해야 하는가라고 생각할지 모르는데 그게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지 않고 자신의 의로 거만한 마음을 가지고 상담하는 것도 문제이고 자기비하로 아무도 상담할 수 없다고 말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하나님이 평가하시는 것보다 자기가 자신을 평가하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그것도 악순환이 됩니다.
이외에도 언제든지 수업중 궁금한 것이 있으면 질문해 주시면 답변해드리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