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적 상담을 배우기 시작했을 때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소망이 차오르지만 실제 그 길을 걸어가다 보면 몇번이고 좌절을 할 때가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그래서 성경적 상담에 대해 실망하기도 하고 이런 식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리라고도 생각합니다. 하지만 진정한 문제 해결은 자신의 성화 속에 있습니다. 어떻게 해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해결된 모습 그 자체가 문제의 해결입니다. 그 모습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하루 하루 이루다 보면 언젠가는 이루어집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빚어가시고 만들어가시는 작품이 됩니다.
스페인에는 아직도 완성되지 않은 예술가의 걸작품 성당이 있습니다. 130년 전부터 지어졌지만 아직도 완공을 못했는데 지금도 짓고 있고 최근에는 화재도 났다고 합니다. 그래도 그 성당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옵니다. 완공이 목표가 아니라 시작이 목표였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성도의 성화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피값으로 사신 한 성도의 영혼은 성화를 통해서 놀라운 영광을 하나님께 드립니다. 그 과정에서의 의미는 끝이 아니라 시작에 있습니다.
앞으로 배울 것이 많고 바뀔 부분도 많으니 지금까지의 모든 고통의 원인과 해답을 성경적 상담 속에서 계속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이 방법외에는 별달리 선택할 만한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지혜를 사모하시면서 계속 힘내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