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신앙적 마음 상태가 하나님을 의뢰하고 신뢰하지 않는데.....' 하셨는데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공부하시면서 자연스럽게 배우기도 하고 다른 사람을 상담하기 이전에 자신이 먼저 자가상담을 통해 자신의 신앙을 점검하면서 성장해 나갈 것 입니다.
첫번째 질문인 '나의 신앙적인 마음가짐, 내 믿음의 문제와 연관이 있을까?' 하셨는데 상담을 진행하는 것이 님의 신앙적인 마음가짐, 믿음의 문제와 연관이 있을까를 질문하신 것인지요? 말씀해 주시면 다시 답변 드리겠습니다.
두번째 질문인 지혜의 방향, 선한 방향을 피상담자가 진정으로 원하는 방향일까를 궁금해 하셨는데...피상담자가 원할 수도 있고 원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피상담자의 반응에 따라 그 다음 단계를 진행해 나가면 됩니다. 예를 들면 초등생을 중학생으로 갑자기 끌어 올리지 않고 차근 차근 단계를 밟아 학년을 올리듯이 상담도 피상담자의 상태에 따라 유연하게 방향과 단계를 조절합니다.
예상하신 대로 연관이 있습니다. 내 믿음의 문제가 연약하다면 상담이 잘 진행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내 믿음의 문제가 연약하더라도 성경적 상담의 방법을 충실히 이행한다면 그로 인해 내 믿음의 문제가 해결될 것입니다. 이는 마치 내가 스포츠카를 운전하는 것과 같습니다. 아무리 스포츠카라고 해도 살살 운전하면 천천히 갑니다. 그리고 속도를 높이다 보면 그 속도에 또 익숙해 집니다. 성경적 상담이 심리 상담과 다른 점입니다. 성경적인 원리로 행하기 때문에 어느 수준에서는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하시는 것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질문: 지혜의 방향, 선한 방향, 이것은 내담자가 진정으로 원하는 방향일것인가?
간사님이 잘 대답해 주셨습니다. 내담자의 원함을 바꿔주는 것이기 때문에 그가 진정으로 원하든 진정으로 원하지 않든 상관이 없습니다. 그에게 필요한 상담을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는 상담을 중단할 수는 있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상담자는 피상담자의 원함을 채워주려고 상담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럴 때 성경적 상담을 하는 것이 의미가 있습니다.
좋은 질문이니 계속 배워가면서 제가 말씀드린 것에 대한 확신을 학습 속에서 발견해 보세요.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