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이해되지 않는 사건들은 마음속에 계속 남아있게 됩니다. 시간이 지난다고해서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입니다. 님의 경우에는 친구관계가 그러했습니다. 때문에 과거로 돌아가서 그 사건들을 다시 잘 살펴보고 그 당시 어떠한 마음이었는지, 대응은 어떻게 했는지, 내 잘못은 무엇이었고, 친구잘못은 무엇이었는지 다시 잘 해석해서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것들이 올바르게 해석되고 수용될 때 문제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수용되지 않은 사건은 감정으로 내려가게 됩니다. 님의 경우에는 여러가지 감정이 복합적으로 덩어리처럼 되어있기 때문에 더 혼란스러운 상황입니다. 미움, 분노, 절망, 두려움, 죄책감, 수치심 중 어떠한 감정이 가장 큰가요? 과거의 감정은 무엇이었는지, 지금은 어떠한지를 찾고, 그러한 감정은 애초에 왜 생겼는지, 어떠한 것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생겼는지를 알고 해결을 해야합니다.
감정영역으로 떨어진 것이 지속되고 심층적으로 쌓여서 지금처럼 컨트롤이 되지않을 정도로 눈물이 나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현재의 문제는 드러나는 겉면입니다. 그 안으로 들어가서 하나하나 분해해서 좋지 않은 것은 버려야 자유로워집니다. 그저 울음을 참거나 드러나는 문제만 덮으려하면 안에 있는 상처는 더 곪게되므로 잘 해결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