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문제) 상담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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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뽕○맘 댓글 1건 조회 2,096회 작성일 19-09-13 20:35본문
서른여섯 미혼여성입니다
6년동안 만난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스트레스와 현실부적응을 하며
똑같은 일상생활을 하다가
어느순간 청소를 해도 화가나고
빨래돌아가는소리에도 예민해지고
피로감도 심각해 졌습니다
먼지가 벌레로 보이기까지 하면서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몸을 편히하는데만 집중하다가
9개월동안 급격히 무기력해지고
우울증도 심해졌습니다
수면장애와 알콜중독같은데
중독이라고 인지를 못하고 심각성을
모르는거 같습니다
대인관계에 대한 자존감도 없어졌고
모든것이 다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는거같습니다
몇일전 결혼소식을 접하고
더 심각해졌습니다
이겨내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습니다
6년동안 같이살았던 이곳에서
이 악물고 버티는것이 현명한건지
아니면 내자신을 더 올가매고 있는건지
환경을 바꾸는것이 순서인지
극복을하는것이 순서인지
환경을 바꿔야지 이 절망속에서
벗어날거같은데
이 또한도 핑계이고 합리화인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밖에나가도
심장이 뛰고 저려옵니다
다리에 힘이 풀립니다
좋은날씨에는 우울감이 더 심해지고
잠을 자다가도
심장이 뛰면서 깹니다
정말인지
이 고통속에서 벗어날 방법이
무엇일까요...
힘들더라도 환경을 바꿔야 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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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원장님의 댓글
원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떤 방법을 쓰는 것이 좋은지를 생각해 보기 위해서는 처음의 스트레스가 무엇이었는지를 아는 것이 필요합니다. 말씀하신대로 '6년동안 만난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난 뒤 갖게 된 스트레스와 현실부적응'이 문제입니다. 그 괴로움을 그냥 두니까 나머지는 그로 인해 생긴 악순환 증상들입니다. 그 스트레스가 무엇이고 그 속에 있는 괴로움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올바르게 알 수 있습니다.
우선은 잃은 것만 생각하지 말고 얻은 것이 무엇인지를 따져보아야 합니다. 손익계산이 분명해야 그 다음에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자신이 어떤 부분에서 잃은 것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그리고 어떤 부분에서 얻은 것이 있다고 생각하는지를 정리해보아야 합니다. 이 둘을 다 정리하지 못하면 자꾸 잃은 것만 생각하게 되고 그로 인한 스트레스가 가중됩니다.
'무기력, 우울증, 수면장애, 알콜중독' 문제가 생겼다면 단지 몸을 편하게 하는 것이 답이 아닌 것을 아셔야 하겠습니다. 마음의 병을 치료해야지 마음의 병을 외면해서는 안됩니다. 그러면 나중에 더 큰 병이 되고 살기가 힘들어집니다. 이를 돌이키기 위해서 마음의 병을 본격적으로 치료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저희 상담센터에서는 상담을 통해서 이러한 마음의 병을 도와드리고 있으니 이용해 보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