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상담소감상담을 받아본 것이 처음입니다. 인생 속에서 어려운일들, 풀리지 않는 문제들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때 그때 주님 안에서 해결하며 지내왔던것 같습니다. 딱히 무엇을 상담의 주제로 삼아야할지도 모르겠는 상황에서 상담신청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상담 첫주에 상담사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가운데에 이야기의 초점이 한군데로 모아지게 되었고, 그 초점이 된 이야기를 상담의 주제로 삼기로 상담사님과 정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날 저녁 정해진 기도의 시간을 갖는 중에 그 상담주제와 관련된 일들이 어떻게 시작되었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발전이 되었었는지 그리고, 그 주제와 관련된 감정들이 하나하나 떠올랐습니다. 이미 오래전에 지나간 일이고, 또 용서하려 애쓰며 덮고 잊어버렸던 시간들이, 일부러 기억해보려고 한것도 아니었는데 세세하게 되살아나서 마음에 고통이 되었습니다.
'아! 그런 일들이 있었지...'
이후부터 예배를 드릴 때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위로의 말씀과 또 그 문제를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하는 은혜의 말씀들이 마음에 와서 맺혔습니다. 상담사님과의 두번째 시간에는 그 고통이 된 이야기를 자세히 나눌 수 있었고, 상담사님은 그러한 저에게 그 상황에 대한 감정과 저의 주변에 대한 감정 그리고, 하나님께 대한 감정이 어떠한가를 생각해보라는 과제를 주셨습니다.
다시, 이 문제를 가지고 주님 앞에 기도로 나아갔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저의 모습을 나타내보여주셨습니다. 모든 것이 저로부터 비롯되었음을 확실하게 깨닫게 되는 은혜가 부어졌습니다. 많이 회개하고 고칠 수 있는 은혜를 간구하는 가운데에 상담사님과의 세번째 만남을 가졌습니다. 상담사님께서는 단계 단계를 통과해가면서 제가 놓치고 있는 부분들이 무엇인지, 그리고 저의 모습이 원래는 어떠해야하는지를 깨달을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이번 상담을 경험하면서 가장 강력하게 느끼게 된 것은, 성경적 상담을 하나님께서 주도하신다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아주 적극적으로 이 상담이 저에게 이루어지도록 인도하시고 나타내어주셨습니다. 그리고, 상담사님과의 대화를 통해서 저를 바로잡을 수 있도록 교훈해 주셨습니다. 상담의 주도자가 하나님이 되심을 확실하게 체험하게되는 하나의 사건이 되었습니다. 너무나 귀한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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