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항상 아팠다. 이해할 수도 이해하고 싶지도 않았다. 나의 마음 속 깊은 곳까지 곳곳마다 분포되어버린 악성세포들이 나를 항상 힘들게 했었다. 나는 항상 마음이 아팠다. 나는 크고 작은 어려움들이 닥칠 때 또한 두려움이 나를 감쌀 때 심장이 녹는 듯한 느낌은 나의 가슴을 항상 미어지게 했었다.
나의 심층의 병을 마주하고서 하나님은 나를 더 가까이 인도하셨다고 믿었다. 상상할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님의 임재 속에 푹 빠져서 그렇게 하루 하루를 살게 하실 것이라는 믿음은 나를 감사할 수 없는 상황에서 감사를 할 수있게 만들었다.
때로는 이해할 수 없는 육체의 고통이 나를 나약하게 만들었고 고통이 나의 앞을 가려 한치의 앞도 바라보지 못 했었다. 그러한 시간들을 나의 모든 욕심과 욕망을 내려놓게 만들었지만 눈물로 긴 밤을 새우다 결국 지쳐 동이 틀때 쯤 잠이 들었었던 하루 하루의 고통은 뼈를 깎는 인내를 경험하게 했다.
이 고난이 끝날 때쯤이면 하나님과 동행했던 귀한 시간이 될 것이라는 믿음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희미해졌다. 때로는 하나님께 울부짖기도 불평 또는 원망을 하기도 했다.
그동안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아픈 가운데서도 항상 기쁨이 넘쳐나게 하셨는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감사로 가득찼었던 나의 일기 속에는 어느순간 마음과 육체의 아픔에 지쳐버린 고통을 토로하는 자리로 가득찼다.
입술의 권세는 놀랍다. 흑암의 권세들은 우리를 부정적인 말들로 두렵게 하고 주저 앉게 만든다. 기도로 전신무장을 하지 않았던 나는 사탄이 주는 유혹과 속임수에 또 넘어가고 말았다. 그래도 이제는 이겨낸 것 같았는데도 불구하고 이 나약한 죄인은 고통의 시간이 계속 지날수록 큰 시련 속에 지칠대로 지쳐 결국 쓰러져버렸다. 다시 영적으로 이겨낼 힘도 없었다.
어두운 터널을 지날 때 이명선 사모님께서 전해주신 하나님의 사랑은 나에게 한 줄기의 빛이 되었고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을 갖게 해주었다.
상담과정은 놀라웠다. 처음 나의 아픔조차 입 밖으로 꺼내지도 못 했었던 닫혀있던 나를 따뜻하고 밝은 세상으로 인도했다.
언제 어디서부터 나는 그렇게 다쳤어야만 했고 혼자서 끙끙 앓고 있어야만 했을까. 우리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고난을 해석을 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이 고난만 끝나면, 수많은 연단이 반복되어 인내가 쌓이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사랑의 은혜를 알게 하시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법을 알려주신다고 흔히들 말한다. 하지만 사실 그것이 정말 그럴까? 이해할 수 없는 고난을 겪는 경우가 태반이다.
물론 세상의 욕심으로 가득한 우리를 낮추시기 위해 하나님께 가까이 이끄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기꺼이 우리에게 고난을 허락하시기도 한다. 그러나 사실 사랑의 하나님은 우리가 겪는 고통을 같이 누구보다 아파하시며 그 어둠 속에서 나오길 간절히 바라시는 분이시다.
우리는 이미 우리에게 주신 은혜를 얻은 자들이다. 그것을 알아가고 이해하고 마음에 자리잡혀지기 위해 하나님은 각 사람에 꼭 필요한 은혜를 주신다. 형용할 수 없고 놀라운 하나님의 사랑만이 우리를 지배할 때 우리는 우리에게 닥쳐온 시련을 담대하게 이겨낼 수 있다.
나에게도 수차례 파도처럼 닥쳐오는 고난들이 나를 힘들게 했었었다.
사실 천국에 가서 여쭤봐야 할 뻔한 나의 고통들과 고난들을 소원상담을 통해서 해결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다. 그리고 나의 아픈 마음의 치유를 위해 진심으로 간절히 기도해주시고 상담해주신 이명선 상담사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지으신 그대로 회복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많은 사람들이 누렸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