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어떻게 양육해야할지 모르겠다고 생각하며 시작한 상담이었는데 상담을 받으며 결국 부모인 저의 문제를 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부모로 세우셨고 하나님의 뜻가운데 충분한 능력을 주셨지만 죄로인해서(저의 편안의 욕구와 지배의 욕구) 그러한 능력들이 아이들에게 흘러갈 수 없음을 보았습니다. 아직도 그러한 욕구들은 제안에서 불쑥불쑥 나오고 아이들에게 소리지르고 또 인내하지 못하고 예수님이 하셨던 덕행으로 아이들을 대하지 못하지만 나는 안돼 . 가 아니라 하나님께 예수님께 나아가서 회개하고 다시 새롭게 해주시는 은혜가 있다는것을 배웠습니다. 완벽과는 거리가 먼 제가 완벽한 부모가 되어 모든것(환경, 친구 등)을 통제하며 좋은것만을 아이에게 공급해주고 싶었는데 그럴 수 없고 ,그렇게 양육이 감당할 수 없는 짐이 되어가고 있었는데 잘못된 접근인것을 깨달았습니다. 양육에서 행동이 변화되는것에 그치는것이 아니라 마음이 변화되어야하며 마음의 변화는 결국 부모의 노력으로 절대 될 수 없고 하나님의 은혜로 되어질수 있음을 깨닫습니다. 자녀가 이렇게 저렇게 되지않을까 하며 조바심 나고 하지만 가장 위험한것은 주변의 환경과 친구가 아니라 자녀안에 있는 죄인것을 깨닫게 하는것, 그것은 절대 사람의 힘을로 해결할 수 없는것, 그래서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고 새 사람을 입는것 새마음을 가지게 되어야 된다는것을 자녀에게 가르쳐야함을 배웁니다. 이또한 자녀에게가 아닌 제가 먼저 배워야하고 적용되어야함을 고백하게 됩니다.
죄를 인지하는것도, 예배자로 서야 하는것도, 우상숭배의 피조물과 전쟁을 하는것도 모두 자녀에게 가르치는 것 뿐 아니라 제가 먼저 배워야하고 싸워야하고 인지해야 하는것을 깨닫습니다.
아직 제가 변화되지 못하고 선생님이 말씀해주시는것을 배워서 인식하는것인지 저의 생각으로 이렇게 하는것인지는 확실히 잘 모르겠고 저의 욕구를 은혜로 잘 바꾸어가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조금씩 저의 생각이 바뀌는것 같고 천천히라고 해도 방향이 바뀐다면 잘 가고있는것이라는 말씀에 용기를 내봅니다. 나에게 양육은 왜이렇게 힘들기만 할까 하며 시작했던 상담이지만 이렇게 상담을 받게 된것이, 자녀의 본성과 죄를 깨닫게 하고 고쳐줄 수 있는 기회를 주신것이고 이런부분을 볼 수 있는 눈을 주신것이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고 선생님께서 상담을 잘 인도해주시고 잘 지도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