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3-1) 제 자신의 무력함과 한심함에 아무것도 하기가 싫어요 /적용적해석 4변화형성 3신체문제#자해 #무기력 #우울 #트라우마
고민이라면 고민이라 할 수 있겠네요. 현재 저는 중학교 2학년입니다. 과거 약 3~4년 전, 그러니 초등학교 5학년 즈음에 그저 바빠서 집에 잘 안 오시는 줄만 알았던 아빠가 사실 엄마와 이혼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로 멘탈이 약간 무너진 상태였습니다. 동시에 은따를 당하고 아예 학교에선 종종 심하지는 않지만 불안 장애 증상이 유발할 정도의 상태로 6학년 시절을 보냈습니다. 그 때 엄마의 폭언과 사과가 반복되어 더욱 그랬던 것 같습니다. ㅆ년, ㅆ1발ㄴ, 짐승만도 못한 년, 등등, 인간 관계의 붕괴와 정신적인 피해로 대인기피증, 불안장애를 가진 채로 1년을 지냈습니다. 하지만 중학교 입학 후 엄마의 폭언은 얕게 일어났고, 도리어 제 입이 험해졌습니다. 그때문에 엄마와 더 자주 싸우게 되었고, 엄마를 미워하는 것이 아닌 순전한 자책감과 이런 내 자신이 너무 싫고 증오스러워 자해를 시작했습니다. 제 왼쪽 팔은 얕은 흉터로 범벅이 되었습니다. 그만두지 못했습니다. 지금도 가끔은 어릴 적 들었던 욕설을 듣기는 합니다만, 엄마는 절 위해 너무나도 많은 것을 해주셨고 그것에 감사를 표하지 못하고 짜증만 내는 제 자신이 더욱 싫었습니다. 분명 폭언은 날 향했지만 그것은 엄마의 본심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것으로 인해 받은 상처는 아직까지도 생생합니다. 몇 번의 사과를 받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요즘은 싸울 때 제가 그 예전의 욕설 얘기를 꺼내면 언제까지 우려먹을 거냐며 말씀하십니다. 압니다. 제가 너무 오랜 시간동안 잊지 못했다는 것을 압니다. 엄마는 나를 사랑하고, 나밖에 없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끔 날 향해 꽂히는 말들이 너무 아팠습니다. 나니까 널 키우지. 이 개돼지만도 못한 ㄴ아. 때로는 절 향해 하는 말이 아니지만 혼자의 짜증으로 인해 외치는 욕설도 절 향하는 것만 같았습니다. 이제는 엄마가 밉지 않습니다. 제가 너무 한심하고 인간 쓰레기 같아 살기가 싫습니다. 죽을 용기도 없습니다. 겨우 이정도의 상처로 이렇게 힘들어하는 제가 너무 싫습니다. 힘든 것이 맞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냥 한량처럼 살아가며 힘든 척 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듭니다. 과거의 저는 피해자였다면, 요즘의 저는 가해자가 된 기분이 듭니다. 엄마가 날 향해 던졌던 폭언은 내가 엄마에게 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고, 내가 뺨을 맞아도 그럴만 하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갑자기 이런 글 적어서 죄송해요. 위클래스는 도움도 되지 않고, 정신과를 가기에는 고작 이정도이기에 그만두었습니다. 예전에 엄마에게 슬쩍 말을 꺼내본 적은 있습니다만, 엄마도 그런 적이 있다. 시간이 약이다. 이런 말만 들어 금방 포기했습니다. 요즘은 그저 무기력하고 우울감에 찌들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인터넷만 하고 있습니다. 한심하죠? 알아요. 저도 제가 인생낭비 하고 있다는 것은 알지만, 제 자신의 무력함과 한심함에 아무것도 하기가 싫어요. 그냥 그동안 쌓인 것 한번 풀어보자 식으로 풀어봤어요. 소중한 시간 쓰며 하찮은 긴 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답변하시면 포인트 30점을 을 드립니다.
|
|
1. 양식점검
-어투통일
2. 내용점검
-욕구 지배에서 존경으로 수정, 안내
-역동성 수정
-방법론 교재 참고해서 수정하도록 안내
-심층유형/선악유형 차이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