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 우울증을 일으킨 과거의 경험이 있는데 그 경험에 대한 끊임없는 회상과 반복은 그 우울증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게 만드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심리상담에서는 그 경험에 대한 지속적인 분석과 회상이 도움이 된다고 하지만 그것은 결국 그 경험을 벗어나지 못하게 만드는 결과를 나타냅니다. 심리상담에서 이러한 과정을 통해 좋아졌다고 하는 것은 욕구가 자극되어서 일시적인 카타르시스를 경험할 뿐이지 진정한 성숙과 변화를 이룬 것은 아닙니다. 성경적 상담에서는 이와 반대로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새로운 세계를 향해서 나아가게 합니다. 예를 들어 요셉이 형들과의 관계에서 끊임없이 형들로부터 버림을 받고 노예로 팔려가게 된 부분에 집중했다면 도리어 억울함을 풀수 없었겠지만 하나님의 계획과 이스라엘 민족에 대한 거대한 계획을 바라볼 때 오히려 그들을 용납하고 포용하는 것으로 나아가게 된 것과 같습니다. 우울증의 경험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나아가야만 이러한 성숙과 변화를 이룰 수 있게 됩니다.
6-1. 하워드 클라인벨은 성장기에서의 예방적인 상담이 필요하다는 것을 처음으로 주장한 심리학자입니다. 성장기의 아동들이 앞으로 경험하게 될 마음의 문제를 미리 간파해서 그들에게 예방적으로 그들이 자신의 문제를 어떻게 풀어가야 하는가를 나누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6-2. 이러한 예방상담은 심리상담에서의 입장이고 교회에서는 어려서부터 주의 말씀으로 훈계하고 양육하도록 가르치고 있습니다. 성경에서 이러한 주의 말씀으로 가르치는 것을 알려주었기 때문입니다. 이 둘의 차이는 예방상담은 문제를 기준해서 상담할 뿐이지만, 교회에서의 성경공부와 말씀나눔, 삶을 나눔은 목표를 기준해서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예방상담을 통해서는 문제를 오히려 더 많이 보게 되는 것이라서 그 자체가 해로울 수 있는 것이고 교회교육, 교회에서의 상담을 통해서는 목표를 이루게 되는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6-3. 미국 웨스트민스터에서 성경적 상담학 박사과정을 졸업하신 분(배우기만 하신 분은 생략했습니다)은 대락 10여분 되고 각각 교수, 목사, 여전도사 등으로 사역하고 계십니다. 미국에서 사역하시는 분은 알 수 없고 한국에서만 그 정도 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제가 알고 있는 한 모두 심리상담과의 통합주의로 나갔습니다. 그래서 각자 알아서 사역을 하고 계십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연결이 되었을 텐데 연결이 되지 않은 이유는 심리상담을 받아들여 버렸기 때문입니다. (성경적 상담훈련 과정에 심리상담이 절대로 끼어서는 안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