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개론] 성경적 상담의 과정과 효과를 생각해볼때에 주변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 수 있을지 예를 들어 설명, 적용해 보라.:구역예배를 드리며 구역 식구와 식탁교제를 통해서 서로의 어려움들을 나누었다. 소극적이고 의도적이지 않은 상담 환경이라 하겠다. 이때 중, 고교생 자녀들을 키우며 이들의 사교육비가 가계 재정에서 아주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아이들의 다음 진로를 위해 어쩔 수 없는 상황임을 토로하며 재정적인 압박에 대해 서로 어려움을 나누었다. 로또라도 당첨이 되어야 가정 경제의 문제가 해결되겠다고 넋두리를 하게 되었다. 예배를 통해 은혜를 나누고 기도하였으면서도 곧 이어진 식사자리에서는 현실에서의 어려움을 어떻게 해결해야할 지 몰라 서로 낙심하며 불신의 말을 한 것이다. 그리고 헤어진 후 내내 이것이 아닌데.하며 마음이 불편하였다. 나도 나의 남은 인생을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일에 도움이 되는 일에 헌신하겠다고 다짐했고 그래서 성경적 상담을 시작하기도 했던 것이다. 그러나 막상 현실에 와서는 부족한 가계재정을 위해, 좀 더 넉넉하게 살기 위해 당장 돈을 벌 수 있는 일을 찾게 되는 나를 보았다. 아이들의 교육의 문제도 마찬가지다. 신앙 안에서, 신앙을 우선으로 가르치며 키우겠다고 생각하지만 세상의 극성스러운 사교육을 따라가지 않으면 처질 것 같아서 불안하기도 했다. 이것은 분류를 해 보면 개인과 가정의 우선 순위의 문제로 볼 수 있겠다. 그렇다면 이러한 문제의 원인은 무엇일까? 어떤 욕구가 신앙과 삶의 문제에서 서로 일치되지 못하고 신앙 따로, 삶의 문제 따로.라는 이중적인 문제를 만들었을까? 첫째)모든 필요를 채우시고 우리의 삶을 지키시는 하나님을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인 것 같다. 입히시고 먹이시고 책임지시는 하나님을 듣고 믿는다고 하면서도 실제적인 삶에서 믿음으로 연결시키지 못하는 불신의 상태인 것 같다. 둘째)주신 것으로 만족하며 감사하지 못하고 더 많이 갖고 싶고 더 좋은 것으로 누리고 싶은 끝없는 욕망인 것 같다. 좀 더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육신의 정욕을 채우고 싶은 마음에서 기인하는 게 아닐까싶다. 셋째)성경적인 재정 관리를 제대로 알지 못하여 성경말씀을 막연하고 추상적인 개념으로만 알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그래서 어제나 오늘이나 언제나 적용되는 말씀을 적절히 적용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넷째)믿는 자들의 직업관, 청지기 의식이 부족한 탓인 것 같다. 구역예배를 드린 후 주일 설교에서 담임목사님께서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의 헌신에 대해 설교하시면서 그리스도인들의 올바른 직업관에 대해 알려 주셨다. 직업이 복음보다 앞서면 안 되고 언제나 복음이 직업을 앞서야 한다고 하셨다. 물론 일선에서 일하는 남편들의 경우, 또 요즘처럼 일자리가 부족한 시대에 적용하기가 다소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했지만 분명한 직업관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내가 당장 쫓던 것들을 다시 생각해보고 하나님이 인도해주시기를 더욱 기도하게 되었다. 이렇듯 현실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 고민할 때 우리의 삶을 책임지시고 인도하시므로 내가 어떻게 해 보려는 태도에서 벗어나서 더욱 하나님께 의뢰하고 더 궁극적으로 주안에서의 청지기 삶은 어떤 것인지 생각하며 방향을 다시 조정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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