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개론] 과제2) 심리상담의 문제를 통해 우리 주변에 있는 심리상담은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고 그 내용을 기록하기심리학적 상담이론의 문제를 깨닫는 것은 중요하다. 성경적 상담의 장점만 깨달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성경적일 수 있어야만 하는 것은 심리학적이지 않아야 하는 것인데 '성경적이다' 하면서 '심리학을 적절히 이용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성경적이라는 것은 하나님이 주신 책이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신적이며, 인간적이 아니기 때문에 받아들이기 불편하다. 성경적 상담을 했다 하더라도 실제로 그것을 구현하려고 할 때는 그 사람의 생각과 씨름해야 하기 때문에 심리상담을 알아야 한다. 성경만으로 했으면 신학이다. 그러나 상담을 하려고 한다면 성경이 심리학으로 들어가야 하고 신학의 틀을 깰 때에 비로소 마음속으로 들어 갈 수 있다. 모든 사람들은 심리학적인 생각을 한다고 보아야한다. 그러나 모든 심리학은 인간관이 비성경적이며, 방법도 비신앙적이다.
1. 인간중심주의는 개인주의를 말한다. 인간 한사람 한사람이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로저스는 인간이 사회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존재이며, 자기실현의 의지와 아울러 선한마음을 갖고 태어난다고 본다. 인간본래의 부정응 상태를 극복하고 정신적 건강상태를 되찾을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한다. 세상의 성공주의와 성장을 말하는 모든 현장에서, 그리도 교회에 널리 퍼져있는 번영신학에서 광범위사용되는 이론이다. 나 자신도 비즈니스와 관련하여 '넌 할 수 있어! 너에겐 무한한 잠재적인 능력이 있어!' 라고 도전하는 강연들과 책들을 직접 접했다. 지금도 여전히 교회안에서조차도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인간적으로 멋진 이론이다. 그러나 성경은 인간은 날 때부터 죄성이 있기 때문에 스스로를 구원할 수 없다고 말한다. 파선한 배가 스스로를 구할 수 없다는 모순에 빠지게 되어 변형된 상태로 자기합리화를 하게 된다.
2. 가족치료는 집단주의를 말한다. 인간의 사고를 가족간의 상호작용과 조직체계의 문제로 본다. 즉 '한사람의 문제는 가족의 문제다' 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역기능 가정, 성인아이, 가계에 흐르는 저주, 대를 흐르는 악순환의 문제들이 여기서 비롯되었다. 내 자신도 이 부분에 대한 여러가지 책들을 탐독을 했었다. 남편과의 갈등, 자녀의 문제, 우리 형제들의 가정생활들을 경험하며, 지금의 가정이 이렇게 힘든 이유들이 우리의 남편들이, 자녀들이 다 역기능적인 가정에서 성숙되지 않은 인격의 부모밑에서 결핍된 삶을 살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이렇게 될 수밖에 없었다는 식으로 문제들을 보았었다. 이렇게 되면 여러 가족들의 원인들이 혼재하게 되어 개별적이며 내면적인 인간의 욕구를 이해하지 못한다. 개개인에게서 나타나는 반복적인 악순환의 고리를 발견해내지 못한다. 성경에서의 가족은 서로 해를 끼치는 문제원인이 아니라 돕는자로서의 의미를 갖는다. 그래서 자신의 문제는 누구 때문이 아니라 서로 보완하기 위해 가족이 존재한다는 의미를 말하고 있다.
3. 정신분석은 인간의 내면을 다룬다. 프로이트는 모든 인간을 신경증환자로 생각했는데, 모든 사람은 다 아픈 과거와 유아성애에 시달리는 그런 사람으로 보았다. 나는 내적치유를 하는 교회에 약 5년간 있었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는 누구보다도 깊은 경험이 있다. 나는 항상 죄의 피해자고 희생자이기 때문에 내 인생의 문제의 원인을 항상 누구 때문이라고 믿게 된다. 참으로 많이 울었는데 그게 죄를 회개하는 것도 있었지만, 내가 겪은 아픔과 고통만 바라보고 자기 연민에 빠져 있게 되었다. 이것은 자기 자신이 상처받고 고통받는 피해자여서 올바른 인간관이 깨져버린다. 인간의 가장 중심이 되는 죄의 마음을 다루지 못하기 때문에 인간정신을 스스로 해체하게 만든다. 성경은 인간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영적 존재이기 때문에 하나님을 통해 마음을 변화시킬 때 온전한 인간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4. 마지막으로 인지행동주의는 표면을 다룬다. 인간의 본성을 선하다거나 악한 것으로 규정하지 않고 선과 악의 가능성을 모두 지니고 있는 존재로 본다. 이는 인간의 내면은 마치 백지와 같아서 주위 환경에 따라 선하게도 악하게도 될 수 있다는 이론이다. 인간의 부정응적 행동이나 정상적인 행동들이 동일한 방식의 학습을 통해서 이루어진다고 본다. 사람의 기억, 의식, 무의식 이런거 신경쓰지 않는다. 자기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길들이고 통제하기가 제일 쉬운 방법이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인격적인 삶이 아니라 훈련으로 조건화되어 있다. 훈련은 잘되는데 그 훈련을 왜하는지가 안되어 있다. 마음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을 모르다보니 종교적이고 형식적이며, 외식적이고 자기유익을 구하게 된다.
심리학적 상담의 문제들을 공부하면서 내 안에 있었던 심리학적인 체계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내 자신의 마음의 문제를 보고 이기적인 죄성을 십자가의 복음 앞으로 가져갔으면 해결되어질 인생의 많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너무 많은 시간을 돌아왔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이제라도 무엇이 문제였는지 알 수 있도록 목사님을 통해 성경적 상담을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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