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중독상담] 과제4) 중독상담 소감문<소감문> 중독에 대한 인식도 부정적이었고, 중독자들은 고치기 어렵다는 생각이 가득했다. 그리고 나 자신도 이러저러한 면에 중독적인 성향이 많아서 이 과목을 대하는 마음이 시작부터 무거웠다. 거기다가 과제가 가장 어렵고 벽처럼 느껴지는 상담 해석에 관한 것이라 좀체로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를 않는다. 상담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해석인 것으로 생각되고 이 부분이 뚫리면 앞으로의 공부 및 과정이 큰 어려움 없이 진행될 것 같아서 어떻게든지 뚫어내기는 해야 하겠다.
해석을 하려면 먼저 나의 내면이 정리가 되어야 하지 않나 싶기도 하다. 심층의 여러 문제들이 뒤엉켜서 멍하기만 하다. 그래서 나의 심층의 문제들을 이해하고, 떠올리고, 분석하고, 쪼개어 날려보려고 매일 기도하고 기도한다. 그러는 와중에 엄청난 분노의 벽앞에 숨이 턱턱 막혔다. 그래서 그렇게 화가 났었구나! 그리고 그 화가 난 나를 감추려고 실없이 굴었고, 그런 자신이 못마땅해서 수치감에 빠졌음을 알게 되었다. 제대로 이해한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계속 해석하고 살펴보면 나의 심층문제부터 정리가 되겠고, 심층이 정리가 되면 삶이 정리가 될 뿐아니라 사역 또한 풀어질 것이란 생각이 든다.
아직도 해석 또는 상담문을 쓰라면 머리가 하얘지고 무슨 말을 해야 할지도 잘 모르겠다. 그러나 이 부분을 반드시 돌파해내야 지금까지 막혔던 뭔가가 열리리라는 생각에 기쁘고 기대되는 마음으로 실습 및 학기 공부를 계속 할 것이다. 처음 가볍게 시작했던 것이 최고 어려운 시점을 만난것 같지만 이 과정을 잘 넘어가면 다음에 오는 또 다른 어려운 과정 또한 돌파해 나갈 수 있을것 같다. 왜 사람들이 중간에 그만두고 쉬거나 중단해 버리는지 이제 알게 된 좋은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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