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적 상담이 좁은 길이 된 것은 정말 아이러니하고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만큼 신앙적인 길이 사라지고 세속적인 길이 익숙하게 되었기 때문이겠지요. 미국에서는 성경적 상담이 신앙인들에게 많이 받아들여지고 하는 사람도 많은데 우리나라에서는 그렇지 않은 것을 보면 우리 나라에서의 신앙이 더욱 세속화가 심하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앞으로도 당장 바꾸기는 어려울 것 같고 성경적인 가치관을 추구하는 노력 속에서 어느정도의 고생과 희생은 감수해야 하겠습니다.
심리학에서의 좋은 영향은 좋다 나쁘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그냥 존재하는 그 자체입니다. 욕구에 대한 거부감과 부정과 배격이 성경적 상담을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적 가치관에 대한 소망과 바램과 의지가 성경적 가치를 만드는 것입니다. 그래서 심리학에서의 좋은 영향이 전혀 없는가라고 묻는다면 그 대답은 그렇다, 혹은 아니다가 아니라 성경적 인 좋은 영향이 이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이 됩니다. 심리학에 대한 1%의 미련은 성경적 상담에 대한 99%의 소망을 다 무력화시킵니다. 성경적인 가치관 이외의 어떤 것도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야 조금이라도 성경적인 가치관으로 나아갈 수 있겠습니다.
예를 들어 배는 파도에 그냥 흘러 떠내려가는 것이 나쁜가라고 한다면 배는 파도를 헤치고 나아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이제 과제를 완료하셨으니 시험응시에 가셔서 개론 시험을 응시하시면 되겠습니다. 답안을 제출하면 합격여부를 알 수 있고 합격하면 다음 과목으로 넘어가시면 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목사님 위의 답변이 앞으로 제가 성경적 상담 공부를 하는 동기와 목표와 의지를 더욱 견고히 다지는 초석이 될 것 같습니다. 자칫 무익한 논쟁으로 빠질 수 있는 옳고 그름과 좋고 나쁨의 우선순위를 벗어나 나침반처럼 한 방향을 가리키며 그것만 보며 따라가는 것이 앞으로 하게 될 상담의 중요한 구심점임을 다시 한번 인지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