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과 성경적 상담은 다르다.’ 그것도 하늘과 땅만큼의 거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교재와 함께 배달된 ‘성경이 사람을 바꾼다.’를 읽으면서 성경적 상담이란 심리상담과의 차별 내지는 구별이 대전제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계속 확인한 것도 그것이었습니다.
저는 공동체에 살면서, 내적치유세미나, MBTI, 에니어그램 등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지체들과의 관계를 잘 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해 왔습니다. 내적치유를 통해 내면이 강건해졌다고 간증을 나누기도 하고, 다른 프로그램을 통해 지체들과의 관계를 성숙시켜 왔다고 생각합니다. 은사예배를 통해서 지체들의 기도를 받으면서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며 나름 건강하게 살고 있다는 생각했습니다. 돌이켜 보면 그런 부분도 있었겠지만, 계속해서 심리상담과 성경적 상담을 분리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저의 개인적인 필요뿐만 아니라 지체들과의 관계에서 피차 ‘의미있는 대처’가 필요할 때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적절한 도구를 모르니까 그저 내가 ‘알고 있는 것’으로 접근할 수밖에 없었고, 그러면서 심리상담의 도구들이 자주 활용되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결론적으로는 도움이 되는 부분도 있었겠지만, 동시에 별 도움이 안 되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고 최근에는 조카에게 어려움이 생기면서, 너무나 힘들어 하는 언니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아픔이 있었는데, 길을 찾다가 소원상담센터를 만나게 되었고 이 과제를 하면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몇 년 전 어떤 분이 ‘심리학에 물든 기독교’라는 책을 권해서 구입한 적이 있는데 그 책은 아직 책꽂이에 그대로 꽂혀 있습니다. 딸이 심리학을 전공한다니까 참고하라고 권해 주었는데, 기독교가 심리학에 영향을 받는 것이 왜 문제인지 알기 전이었습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심리상담, 기독교 상담, 성경적 상담에 대한 단어들의 개념을 알게 되니까, 이제야 그 책 제목을 이해하게 됩니다.^^
저와 같이 성경적인 답을 찾고 있는 신앙인들이 많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면서, ‘신앙인에게는 성경적 상담이 필요하다.’ 그래야 길을 벗어나지 않고 돌지도 않고 하나님 앞으로 바로 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먼저 길을 찾으셔서, 고민하는 이들에게 길을 안내해 주시고, 그래서 안전한 길을 따라 함께 갈 수 있게 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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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귀한 과제 감사합니다. 심리학이 아닌 성경으로 이루어지는 상담이 필요하다는 대전제야말로 온마음으로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진정한 방향이 됩니다. 그렇지 ㅇ낳다면 결국은 하나님께 나아가서 하나님의 뜻을 깨닫는 것이 아니라 적절히 머물러 서서 자신의 원하는 것만 이루게 됩니다. 그것이 기존의 독실한 성도들에게는 신앙적인 해로움이 되고 표면적 신앙인들에게는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는 계기가 되며 더 나아가서 불신자에게는 더욱 하나님 없이 살아갈 수 있는 확고한 도구가 됩니다. 그런 해로운 도구임을 알면서도 더욱 그런 도구를 사용하려고 애쓰는 모습은 안타깝습니다.
이제 그것으로부터 떨어져 나오려고 한다면 새로운 감각을 갖게 되고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게 됩니다. 그럴 때 이전에 온전히 이루지 못했던 지극한 성화를 비로소 이룰 수 있습니다. 이것은 어떤 큰 산에 오르려고 했지만 그 산에 실제로 오르지 못하고 그 옆의 자그마한 동산에 오르면서 그 산에 오르는 느낌만 갖는 것과 같습니다. 인생의 본질은 하나님께 있으니 그 하나님께 온전히 나아갈 때 비로소 하나님께서 이루실 일들을 누릴 수 있겠습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구체적인 방법과 놀라운 변화까지 하나씩 배워서 나갈 수 있으니 계속 잘 배우셔서 귀한 하나님의 상담자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