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기본원리] 과제3. 3,4원리에 대한 소감쓰기특별히 이번 강의에서는 우리가 배우는 성경적 상담과 현재 사회에 만연한 심리적 상담과 함께 놓고 생각을 해보았고 여러 질문들이 들어서 정리해보았습니다.
1. '사랑의 언어' 또는 'MBTI' 등 심리상담의 도구를 성경적 상담과는 결코 함께 사용될 수 없는 것이라 지적하셨습니다. 그러나, 이미 이 사회에 만연해 있고 또 어느 정도 증명(?)된 도구들은 교회 및 여러 기독교 단체 등에서도 활발히 사용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사랑의 언어나 MBTI 같은 것들은 개개인이 자신과 타인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나름 유용한 도구라고 생각했었고 그것들을 신봉하지는 않았지만 어느 정도 깊은 고민으로 나아가는데 발판같은 역할을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과연 이런 것들이 결코 성경적 상담이 수용할 수 없는 도구로만 치부되어야 할까요? 그렇다면, '성경이 상담의 주요 도구이다.'라는 명제에서 언급되지 않은 '추가적'인 도구에는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 있을 수 있을까요?
2. 아직까지 성경적 상담에 대해서 깊이 배우지 않은 수준이라 이런 문제가 생겼을 지도 모릅니다만, 공유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얼마 전, 한 때 우울증을 겪어 신경과 치료를 받던 기독교인 친구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중 제가 최근데 성경적 상담이라는 것을 배우기 시작했고 그간 우리가 알던 심리 상담이 얼마나 인본중심적이었는지, 그리고 성경적 상담을 통해서 상담과 신앙이 통합이 되어 더 깊이 있게 사람을 다루고 치유하며 궁극적으로 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게 도울 수 있다는 점에서 유익하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친구는 분명 하나님을 믿지만, 자신의 입장에서는 두 분야가 각자의 길에서 그 역할을 다해야 한다는 지적을 하며 성경적 상담에 약간의 회의를 비추었습니다. 즉, 상담은 그 역사가 오래 되었고 신경과에서 여러 상담적 치료를 하는 의사들을 보면 전문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정말로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의사에게 가는 것이 맞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신앙적인 부분은 치료와는 별개이며 '내가 우울증에 빠져있는 상황에서 아무리 성경 이야기를 해도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주장을 했습니다. 저도 그에 맞서 성경적 상담은 비신자에게도 사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항상 성경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며 성경적 상담도 학문의 한 분야로 그 자리를 매김해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여전히 사회에 깊이 자리 잡은 심리 상담의 영향력을 보면서 느낀 점과 질문은, 과연 한국 사회에서의 성경적 상담의 미래는 무엇인가? 어떻게하면 실제적으로 그 영향력을 입증하며 전문적인 학위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을까? 단순히 심리상담을 반박하는 수준이 아닌, 이를 아우르며 성경적인 기준 위에 성경적 상담을 더욱 발전시킬수는 없는 것일까라는 것입니다.
3. 성경적 상담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성경에 대해서 제대로 아는 것'임을 배울 때마다 절실하게 깨닫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신앙이 있는 가정에서 태어나서 자라왔지만 성경에 대해서는 읽을 때 마다 매번 처음 보는 이야기 같고 아는 것만 아는 것 같고 성경을 전반적으로 잘 모르는 문제가 있는 것같습니다. 혹시 소원센터나 소원교회에서는 이러한 성경의 전반적인 지식을 지속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있을까요? 혼자서 성경을 읽거나 주일마다 듣는 설교 등은 한계가 있는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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