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개론] 과제4: 개론 과목을 듣고난 소감아직까지 개론만을 들어서는 뭔가 새로운 내용을 배웠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대부분의 성경적 이야기며 내용은 교회 설교 시간이라든지 목사님들에게 들은 내용인 것 같다. 또한 이론적인 심리상담 관련된 내용도 학교, 책 혹은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고 이미 많이 보고 배우고 느낀 것이다. 그러나 개론 과목을 들으면서 이 모든 게 정리가 되었다. 배움의 단계는 세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 reproduction: 배운 내용을 그대로 다시 말할 수 있는 것. 두 번째 transfer: 배운 내용을 설명하고 정리할 수 있는 것. 세 번째 assessment and application: 배운 것을 응용해서 상황을 판단할 수 있고 실제 상황에서 적용할 수 있는 것. 현재 나는 두 번째 단계에 있는 것 같다. 일상생활 속에서 듣고 알기만 했지, 이것을 정리하고 적용하는 것을 못했었다. 하지만 성경적 상담 개론 과목을 통해 어느 정도 정리된 것 같고, 앞으로도 어떤 이야기를 듣고 또 생각이 정리가 될 지 기대가 된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믿음적으로 하나님의 뜻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고 하나님과의 관계도 깊어지고 가까워진 건 사실이다. 이렇게 성경적 상담학을 공부하면서 내가 나의 배움의 세 번째 단계에 어떻게 도달 될 지 이후의 나의 모습이 기대된다. 그러나 강의를 들으면서 한가지 의문점이 생겼다. 이것은 내가 성경적 상담을 더 알아야겠다 생각을 하게 되고 관심을 두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개론 수업에서 심리상담 접근의 불편에 관해서 다룬 적이 있다. 심리상담은 많은 사람에게 두려움, 불편, 고통스러운 것 등등 여러 가지 이유로 접근의 불편을 주고 기피해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교회나 신앙인들도 이런 불편을 주고 있고 이 부분은 개론 수업에서도 여러 번 언급된 부분이긴 하다. 어떤 문제점과 이에 대한 걱정을 가지고 가면 항상 같은 말만 듣는 기분이었다. 예를 들면, '회개해라.' '하나님만 믿고 따라가라.' '하나님만 믿으면 모든 문제는 해결될 것이다.' 이런 것을 나도 모르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신앙을 막 갖게 된 사람들이라든지 믿음이 아예 없는 사람들에게는 접근의 불편을 줄 수 있게 된다. 이것은 내가 어렸을 때 선교사, 목회자 자녀로 살아가면서 경험한 것이기도 하다. 무슨 고민 아니면 문제 거리를 부모님께 가지고 가면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항상 같은 말만 들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언젠가부터는 부모님에게 이런 얘기를 하는 게 싫어졌다. 말해봤자 같은 소리만 들을 게 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화도 조금씩 단절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내가 성경을 보면서 배운 점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이게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나님은 부모와 자식 관계, 친구 관계, 어떤 관계에서든지 사이가 좋고 하나님께 함께 나아가길 원하신다. 그래서 나는 성경적 상담의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너무 성경, 믿음 등등 강조함으로 인해 접근의 불편을 주지 않으면서 성경적이고 신앙적인 모습을 베이스로 한 도움, 조언과 상담을 주변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다. 하지만 성경적 상담도 없지 않아 이런 접근의 불편을 주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뭔가 너무 성경을 강조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러한 모습 때문에 사람들에게 접근의 불편을 주는 것은 아닐까 라는 개인적인 생각이 들었다. 예를 들면 초등학생보고 고등학생 문제를 풀라고 하는 것처럼 말이다. 그런 사람들도 기초가 있고 조금씩 차근차근 설명해야지 이해를 할 텐데 너무 성경을 강조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물론 지금 고작 개론 과목밖에 안 들은 상황이긴 하다. 그래서 앞으로 수업을 더 들으면서 이것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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