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대화법] 과제 3) 실천방법인 ‘encourage' 원리를 자신의 삶에 적용해서 대상을 선정하고 그 대상에 대해서 직면을 실천할 수 있으면 실천해보고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할 수 있는지를 예상해서
1. E(examine) ; 당신의 마음을 점검하라 ~ 그 동안 살아오면서 제일 힘들고 후회스러웠던 것은 첫째 아들과의 갈등이다. 엄마로서 자녀를 잘 키워보겠다는 책임감이 아들을 힘들게 했던 것 같다. 그리고 나의 속마음을 보니 진심으로 아들을 이해하고 위하는 마음보다는 나의 생각의 틀 안에서 아이가 맞춰주기를 바라는 나의 욕심이었던 것 같다. 그래서 내 뜻대로 되지 않으면 야단치고 화내고 나의 감정을 실어 과도하게 아이를 억압했던 것 같다.
2. N(note) : 당신의 부르심을 깨달으라 ~ 자녀를 양육하는 것은 하나님의 가장 귀한 사명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것이 하나님 사랑 안에서 인격적으로 이루어져야 했음에도 나는 내 의지와 고집으로 하려했던 것이다. 일관된 자녀 양육의 가치관도 없었고 감정에 따라 아이를 대하는 태도가 달랐다. 또 가끔은 친정 언니의 동갑내기 아들과 비교하면서 은근히 열등감에 눌려 과도하게 억압한 것도 같다. 돌아보면 너무 부끄럽고 후회스럽고 미안한 마음뿐이다. 나에게 맡겨주신 선물이라고 고백하면서도 사랑과 용서가 아닌 지배와 책임감으로 동행이 아닌 끌고 가려했었다. 엄마로서 맡겨주신 사명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 같다. 3. C(check) : 당신의 태도를 살피라 ~ 기다리던 아이를 임신하고 너무 좋아했었다. 그리고 어린 아들을 키우며 나름 성실하게 했던 것 같은데 언제부터 아들과 갈등이 생겼는지 돌아보니 아이가 학교에 입학할 때쯤 즉 아이가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자신의 주장을 고집하면서부터인 것 같다. 아이가 나의 생각과 다른 것을 고집하면 나는 그것을 꺽고 끝까지 나의 생각을 우겼던 것 같다. 아이의 입장을 생각해보고 아이의 있는 그대로를 존중해주지 못한 것이다. 나는 엄마로서 더 좋은 것을 주고자 한다는 생각에 내 마음대로 아들의 인격을 휘둘렀던 것 같아 너무 미안하고 후회스럽다. 좋은 것을 주고자한 나의 마음은 선한 의도였지만 방법에 있어서 유연하지 못하고 어린 아들을 이해하고 배려하지 못한 고집스런 태도가 아들을 힘들게 한 것이다. 4. O(own) : 당신 자신의 죄를 인정하라 ~ 나의 잘못된 태도는 나와 아들 사이에 갈등과 분열과 상처를 입혔다. 아들은 엄마의 사랑을 의심했고 나는 아들의 불순종의 태도를 힘들어했다. 아들이 모범적으로 살지 못한다고 정죄했고 조그만 실수에도 훈계하고 받아주는 여유가 없었다. 나의 고지식한 율법적 태도 때문이기도 하고 내가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누리기보단 무거운 책임만을 과도하게 짋어진 신앙의 태도 때문이기도 한 것 같다. 죄인된 내가 구원받음에 보답으로 무언가를 해야한다는 조건적 구원을 스스로 느끼며 살았던 것이다. 그래서 제대로 살지 못하면 벌을 받을 것 같은 두려움에 아이를 키울 때도 마음을 헤아리기 보다는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을 보고 판단했던 것 같다. 그러나 복음이 그런 것이 아니지 않은가? 내가 아들보다 잘 해서 구원받을 만한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 오히려 먼저 믿은 자로서 성숙하지 못하고 굳어버린 신앙의 양심이 더 죄악됨을 고백한다. 받아주지 못하고 더 정죄했던 것이 너무 부끄럽다. 하나님의 사랑을 아들에게 왜곡되게 보여준 것 같다. 5. U(use) : 당신의 말을 지혜롭게 사용하라 ~ 나는 다른 사람들과 대화할 때는 부드럽고 관용하고 이해하고 들어주려는 마음이었고 오히려 가정에서는 더 엄격하고 훈계하려는 태도로 말을 했었다. 그러다보니 경직되고 딱딱한 분위기가 되었다. 실수를 용납하고 기다려주기보다 바로 고치지 않으면 용서할 수 없다는 말들이 오고 갔다. 이제는 첫째 아들이 대학생이 되어 어느 정도 성인이 되니 세월이 주는 깨달음과 지혜로 나의 마음과 생각이 이전보다는 더 넒어지고 여유로워지며 너그러워진 것을 느낀다. 그래서 아들과의 관계가 이전보다는 더 유연하고 가까워졌다. 그러나 이제는 좀 더 의지적이고 적극적으로 아들을 이해하려 하며 말을 지혜롭게 사용하고 싶다. 바로 응대하던 이전의 말의 습관을 버리고 한번 더 생각하고 참으며 선한 말, 마음을 헤아리는 지혜로운 말을 사용하도록 훈련해야 하겠다. 6. R(reflect) : 성경 말씀을 인용하라 ~ 이전에는 아들을 정죄하고 가르치기 위해 성경 말씀을 인용했었다. 관계가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잣대로서 성경 말씀을 말했었다. 그러나 이제는 좀 더 신중하고 정말 하나님이 아들에게 들려 주시고자 하시는 말씀인지 생각해보고 말씀을 전해야겠다. 내가 가르치기 위한 도구로서의 말씀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시는 말씀을 전하는 하나님의 도구로서의 역할을 하고 싶다. 7. A(always listen) : 항상 들을 준비를 하라 ~ 아들은 확실히 딸과 다른 것 같다. 자신이 원할 때는 말을 하면서도 물어보는 말에는 자상하게 대답하지 않는다. 어떨 때는 너무 서운하고 엄마를 무시하는 것 같아 버럭 화를 내기도 했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나를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성격이라는 것을 알았다. 내가 원하는 방식과 다른 것뿐이라는 것을 알았다. 이후로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말하거나 대답하지 않더라도 서운해 하지 말고 기다려 주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아들과 소통하기 위해 아들의 소통 방법을 이해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아들만 키우다 보니 분명 여자와 다른 성향을 이제야 이해하게 되었다. 나의 혈기와 말을 줄이고 기다리는 여유를 가져야 하겠다. 8. G(grant) : 반응을 보일 시간을 주라 ~ 그동안의 갈등과 시행 착오는 이해하지 못한 것과 기다리지 못한 이유가 컸던 것 같다. 바로바로 반응해서 나를 이해시키고 내 마음을 풀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었기에 더 갈등이 생긴 것 같다. 그러나 이제는 내 조급한 마음에 성급히 대처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그 마음을 만지시고 일하시도록 나는 하나님 뒤로 물러나야겠다. 결국은 나를 다듬으시는 시간이 되는 것 같다. 9. E(encourage) : 복음으로 피상담자를 격려하라 ~ 아들이 고교를 졸업하고 하나님을 부인하는 말을 자주 하며 자신의 신앙을 거부했다. 주일에 억지로 교회에 가서 예배 시간에는 계속 잔다. 그것 때문에 간절히 기도하기도 하였다. 나는 먼저, 내가 회개하며 다그치던 마음을 내려놓고 하나님께만 의탁해야겠다고 생각하였다. 그래서인가 최근에는 아들과의 관계가 좀 더 가까워지고 편안해지면서 아들도 무조건 신앙을 거부하고 부인하지는 않는다. 나의 태도가 바뀌니 아들의 마음도 좀 열린 것 같다. 관계를 먼저 회복해 가면서 언제라도 하나님이 감동을 주시는대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마음으로 아들을 격려하고 위로해야겠다. 이제는 성인이 되어 세상을 살아가야할 아들에게 하나님을 찾고 의지하며 살아가도록 격려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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