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울제에는 두가지 종류가 있는데 진정제와 각성제가 있습니다. 말하자면 사람마다 진정을 시키는 것이 우울한 상태를 빠져나가는데 도움이 되는 사람이 있고 각성을 시키는 것이 도움이 되는 사람이 있습니다.그래서 증상을 잘 들어보고 이 사람에게 진정이 필요한 지 각성이 필요한지에 따라서 처방하게 됩니다. 그러니 항우울제의 과다복용의 경우에 그것이 진정제였을 경우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이 축 쳐지게 되고 각성제였을 경우에 흥분상태나 감정고조상태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전체적으로 약의 적용은 파도를 잔잔하게 하기 위한 새로운 파동을 만들어내는 것 같아서 매우 복잡합니다. 또한 그와 함께 복용해야 하는 여러가지 균형을 잡기 위한 약이 있구요. 감기약도 단지 감기약만 먹는 것이 아니라 위장약과 함께 먹어야 되는 것처럼 정신과약도 이런저런 진정과 각성이 적절히 들어가야 균형을 잡게되어 있어서 환자가 맘대로 조절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또한 몸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기 때문에 책임소재문제도 따릅니다. 그러니 꼭 의사와 상의를 해야 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 위험할 수 있으니(어떤 경우는 자살충동을 불러 일으켜서 극단적인 행동을 하게 만듭니다) 조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