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는 안그러는데 부모님이랑 싸웠거나 뭔가 힘든일이 있으면 혼자 울다가 서러움을 못이겨서 커터칼로 몸에 상처를 내요. 죽을의도로 심하게 하는 자해는 아니고 팔목이나 몸 곳곳에 빨갛게 약간 피가 맺힐정도로만 자해를 하는데 자해를 하고 나면 서러워서 북받치던 감정이 진정이 되고 마음이 편해져요
현재 자해 중독인지 고민하게 되는 상황 속에서 님이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것은, 힘든 일이 있을 때 결국 참지 못하고 자해하게 되는 절제 없는 마음에서 이제는 절제하고자 함으로 성숙되어지는 선순환의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럴 때 자해 중독이 아닌 게 되는 것이고 자신의 소중한 몸을 잘 지키게 됨으로 몸도 마음도 평안해 질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그것이 어렵다면, 님이 처음 생각했던 소망이 있는 삶을 다시 되돌아 기억해 봄으로 그 계획을 바라보고자 하는 것입니다. 나아가 어려운 상황을 피하려고 하지 말고 지금의 고통을 잘 이해함으로 인내하여 과거에도 있었고 지금도 있고 앞으로도 있을 님을 향한 소망이 있는 계획을 따라 계속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도 어렵다면, 힘든일이 있을 때 왜 자해를 하게 되는지, 자해를 하고 나면 왜 감정이 진정되고 마음이 편안해지는지, 어릴 적에도 지금의 감정을 언제 최초로 느껴보았는지, 그때 원하던 것은 무엇이었는지를 이해하게 될 때 현재 자해하게 되는 근본문제를 이해하게 되면서 악순환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됩니다.
가장 안좋은 것은, 님이 추구하는대로만 살고자 고집하는 마음이며 이러한 마음을 계속 따라 살고 싶은 마음입니다. 이러한 삶은 결국 님이 우려하는 자해 중독된 삶이되며 지금의 고통만 가중시켜 몸과 마음을 피폐하게 만들 뿐입니다.
부디 님이 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달아 그것을 내려 놓음으로 지금의 고통에서 자유로워지시기를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