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수많은 불안의 요소들과 환경에 노출되어 있으며, 개인은 저마다 성취하고 경쟁하고자 하는 강한 욕구와 미래를 알 수 없는 두려움으로 인해 더욱 심리적인 불안과 스트레스 상황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범 불안장애(generalized anxiety disorder, GAD)를 경험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삶에서 부딪치는 여러 가지 문제와 상황을 성경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성경적 상담(Biblical Counseling)을 통해 문제의 해결 방법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하였다. 그럼으로써 그들이 불안을 극복하고 마음의 평안을 누리며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가도록 하는데 연구의 목적을 두었다.
연구의 내용은 범 불안장애에 대한 정신분석적 접근, 인지-행동적 접근, 생물학적 접근, 그리고 성경적 접근으로 나누어 연구하였으며, 성경적 상담을 통한 실제 상담사례 연구로 진행되었다.
범 불안장애에 대한 일반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DSM-Ⅳ의 진단기준을 근거로 범 불안장애의 특징과 공존하는 장애에 대해 살펴봄으로써 불안으로 인한 정신적, 신체적 고통과 하나의 장애가 또 다른 장애로 연결되어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범 불안장애를 경험하는 사람들의 심리적 특성에는 어떠한 것이 있는지 연구해 봄으로써 그들이 느끼는 감정과 정서를 이해하고 왜곡된 사고를 발견할 수 있게 하였으며 그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적용한 신앙적 접근을 제시하였다.
범 불안장애에 대한 원인과 치료방법을 정신분석적 접근과 인지-행동적 접근, 생물학적 접근을 통해 살펴봄으로써 이러한 이론들의 한계점이 무엇인지, 이에 대한 기독교적 입장은 어떠한지 살펴보고 성경적 접근을 통해 불안의 원인과 치료, 그리고 성경적 상담의 필요성을 제시하였다.
범 불안장애가 비기독교인 뿐 아니라 기독교인에게도 나타나고 있음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범 불안장애를 경험하는 기독교인의 신앙관은 어떠한지 살펴봄으로써 진정한 평안을 얻기 위해서는 어떠한 신앙적 삶이 요구되는지 제시하였다. 또한 불안을 믿음으로 극복한 성경인물 연구를 통해 신앙의 모범을 제시하였다.
범 불안장애 극복을 돕기 위해 성경적 상담의 원리와 방법으로 실제 상담에 적용하였다. 아담스(Jay E. Adams)의 ‘권면적 상담(Nouthetic Counseling)’을 기초로 하여 ‘마음의 문제’(heart issue)를 다루는데 초점을 맞춘 성경적 상담은 7가지의 원리와 4가지 방법으로 구성되어있다.
성경적 상담은,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으나 죄로 인해 타락한 본질상 죄인임을 기본전제로 하여 상담자는 성육신의 자세로 내담자를 수용하고 말씀을 통해 내담자의 마음의 문제(욕구, 목표, 가치관, 우상, 동기 등)에 직면함으로써 변화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이러한 성경적 상담의 원리와 방법을 적용한 결과 범 불안장애를 경험하며 살아가는 내담자의 마음의 문제에는 ‘편안함과 성공한 삶에 대한 우상’, ‘하나님보다 사람과 환경을 더 두려워하는 불신앙’을 찾을 수 있었다. 상담자는 이러한 내담자의 마음의 뿌리에 직면함으로써 내담자는 깨닫게 되고 고백과 결단의 단계를 거쳐 변화의 과정으로 나아가게 되었다.
범 불안장애를 극복하기 위한 성경적 상담의 궁극적인 목표는 하나님 안에서 인간을 이해하고, 우리에게 주신 가장 큰 계명인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삶을 살도록 하는 것이며, 성숙한 그리스도인이로서 범 불안장애를 극복하고 주님이 주시는 참 평안을 누리며 살아가도록 돕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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