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제 아이는 귀신을 너무 무서워합니다 밤에 잘때 빙의되면 어떡하지? 가위눌리면 어떡하지? 내개 귀신보면 어떡하지? 등등 그런데 설날때 친정어머니 댁으로 내려가는길이였습니다 서울 - 부산 이여서 거리가 멀다보니 새벽 12시에 출발하였는데요 또 딸이 휴게소에 들리니 화장실 가지말라고 쫌! 하면서 성질을 내더라고요 왜 그랬었냐 물어보니 “ 엄마,아빠가 궈신 혹은 빙의될꺼봐 무서워서” 라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집으로 올라오기 전 날 어떤 마트 주차장에서 아이 아빠랑 아이는 대기를 하고 저는 장을 보러 마트로 들어갔습니다 근데 아이말로는 네비가 지맘대로 작동하고 혼자 시속 50키로 구간입니다 이랬데요 아빠는 별일 아니라고 하는데 뮤서워 죽는줄 알았데요 딸은.. 할머니집에 돌아와서도 오늘 네비 소름 이였지? 이러고 그러더라고요 아빠가 차 가지러 갔는데 아빠 차뒷자석에 귀신이 앉아있는걸 아빠가보고 해코지 당하면 어쩌나 그랬데요 그리고 제가 친정집에서 좀 피곤하고 그래서 평소랑 좀 달랐는데 애가 제가 빙의(귀신들림) 인줄 알았답니다 그리고 다음날 부산에서 저희집(서울)로 올라가는데 네비가 또 이상한 사람없고 산이 많은곳으로 안내를 해서 뺑뺑이 돌다가 다시 고속도로를 탔는데 아이가 그것도 귀신의 짓 같다며 집에 와서도 계속 검색해보고 그로더라고요 며칠 뒤에는 자기가 빙의인것같다고 그러고 또 며칠뒤에는 자기가 신병? 신내림을 받아야한다고 저에게 그러더라고요
생활소음을 환청으로 오해해 자기만 들린다고 믿고, 무기력증,꿈 자주 꿈,헛것이 보임 이런증상으로 인해서 말이죠
아이의 논리에 함께 휩싸여서 무속적으로 해결을 하려고 했다가는 더 큰 어려움이 생기게되니 절대 그렇게 하시면 안 됩니다. 무속이든 신내림이든 귀신이 무서워서 더 크고 악한 귀신을 만나려고 하는 것입니다. 아이가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서도 과도하게 걱정하는 모습이 있는데 이런 것을 함께 걱정하고 동조해주면 그런 망상이 더 심해지는 것처럼 함께 두려워하다보면 아이의 불안에 끌려다니게 됩니다.
아이가 어떤 사람한테 신내림받아야 할거다, 라는 얘기를 들었을 때 이해가 잘 안 되다보니 두려움이 생긴 것으로 보입니다. 모든 것을 다 귀신과 관련해서 생각하니까 그러면 그럴수록 두려움이 더 커지는 악순환입니다. 불안이 설사, 변비에 영향을 끼치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 이면에는 해를 당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있고, 그것이 불안을 계속 만들고 있습니다.
귀신이든 망상이든 이런 것을 계속 두려워하고 신경쓰다보면 그런 세계와 점점 더 연결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참에 아이와 함께 교회를 나가서 신앙생활을 해보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해를 당하고싶지 않은 마음으로는 계속 두려움이 생겨 쫓겨다닐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려주시고, 그 마음을 버리고 하나님을 따르고 의지해보라고 얘기해보세요.
전능하신 하나님을 따르며 동행할 때 귀신은 자연히 멀어지게 되고 화평함이 생겨나게 되고 일상생활을 잘 해나갈 수 있습니다. 부모님도 마찬가지로 하나님을 따라가고자 할 때 담대하게 이런 상황을 잘 넘어갈 수 있습니다. 부모로써 아이를 위하는 마음이 있으시니 좋은 방향으로 잘 도와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문제가 잘 해결되시길 기원합니다. 필요하시면 상담을 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