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대망의 3급 시험 날이다.
오랫만에 시험을 보니 긴장이 되기도 하고 신선하기도 한 마음으로 센터를 향했다.
마침 한국에서 같이 시험을 보는 동지가 있어 외롭지 않게 시험을 볼 수 있었고,
화면에서만 보던 원장님을 실제로 보니 마치 티비속에 보던 인물을 실물로 보는 기분이 들어
신기하기도 했다. 또 독일과 미국이라는 타국에서 온라인으로 함께 동시에 시험을 보니
뭔가 글로벌적인 느낌이 들며 다국적이고 공신력있는 시험이라는 생각이 더 들었던 것 같다.
카페테리아 같이 생긴 센터는 아담하면서도 채광이 잘 드는 창문을 통해 개방되어 열려있고 따뜻한 마음으로 상담을 하겠다는 메세지가 센터의 인테리어를 통해 뿜어 내는 것 같았다.
이번에 확실이 느낀 건 시험을 봐야 사람은 공부를 한자라도 더 하게 된다는 교육학의 기본적인 진리가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동일하게 적용되는 깨달음을 얻은 귀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