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적 상담을 공부하는 학도로서 목사님께서 이 책을 집필하신다고 하셨을 때 너무나 기대감이 컸고 책이 속히 출간되기를 되기를 고대했다. 드디어 오랜 기다림 끝에 책이 나왔고, 나의 손에 이 책이 들려진 순간부터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나의 마음과 생각은 성경적 상담에 더욱 확고해졌다. 26살에 예수님을 영접하고 난 후 상담에 관한 마음을 주셔서 심리학을 공부하게 되었고 또한 상담대학원을 준비하고 있었다. 또한 심리상담도 받아보았고 심리상담센터에서 근무를 한 경험도 있다. 여러면에서 봤을 때 심리학의 인본주의는 성경과 어긋나기에 기독교상담을 공부하려고 알아보던 차였다. 그러던 중 만난 소원상담센터의 성경적 상담은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전혀 새로운 방법으로 나에게 상담의 길을 제시하였다. 마치 소경이 눈을 뜬 것과 같았다. 이 새로운 방법이란 것은 100% 불순물이 전혀 섞이지 않은 것을 말하는 것으로써 옛 여인들이나 충신들이 정절을 지키기 위해 몸에 지녔던 은장도처럼 세속의 심리학에 대해 단 1%라도 섞이길 거부하며 순결하게 성경만을 사용하고 상담의 목적은 오직 하나 하나님 앞으로 죄인된 인간이 회개와 함께 나아가는 것이었기에 어쩌면 이것이 믿는 자에게 당연한 것이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한번도 접하여 보지 못한 것이라서 굉장한 신선함과 새로움, 충격으로 내게 다가왔다. 더욱 놀랐던 사실은 기독교상담 조차도 심리학을 바탕으로 성경을 접목하여 통합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현실이었다. 한국에서는 어느 상담대학원이던 이러한 통합체계로 구성되어져 있기에 그 순수성에 오염이 되어져 있었고 그러하기에 좁은 길일지라도 이 성경적상담의 길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길이라면 이 공부를 해야겠다고 맘먹게 되었었다.
이 성경적 상담의 기원은 미국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에 뿌리를 두고 있다. 1960년대 제이 아담스 교수님에 의해 '성경만으로 상담을 할 수 있다'는 주장이 그 당시 심리학 이외에 다른 대안이 없었던 그리스도인들에게 성경의 가치를 새롭게 일깨워주었고 이렇게 시작된 성경적 상담은 계속 발전을 거듭하여 1990년대에는 절정에 이르게 되었으며 현재까지 이르게 되었다. 이 책은 나를 매료시켰던 이러한 성경적 상담의 총체적인 이론과 사례가 구체화되어 있는 책으로써 책을 읽으며 다시한번 ‘하나님은 정말 살아계시는구나!‘ 깨닫게 되었다. 왜냐하면 여기에 제시된 성경적상담의 과정은 늘 우리가 말씀으로 듣는 자기부인이며, 죄를 뉘우치고 회개하여 성화된 삶을 살아가려 몸부림치는 것이고 그리하여서 하나님이 본래 창조하신 목적대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살아가는 것이 주된 내용이기 때문이었다. 실제로 심리학을 내 삶에 적용해보고 심리상담도 받아보았던 나는 내 삶의 여러 문제가 해결되지 못했었다. 하지만 성경적상담을 공부하는 동안 이 내용들을 내 삶에 적용해보고 실천해보았을 때 삶 속에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정말 열매가 생겼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으시는 분이 아니시고 말씀의 원리대로 살아갈 때 삶 속의 열매와 축복을 주시기 때문이다. 인간은 하나님이 정해 놓으신 뜻과 원리대로 살아가야하며 그 구체적인 내용이 무엇인지가 사례와 함께 이 책에 상세히 나와 있다.
성경적 상담에서는 첫 번째 이해의 문제, 두 번째 감정의 문제, 세 번째 몸의 문제를 다룬다. 이 책은 첫 번째 해당하는 이해의 문제에 관한 책으로써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문제인 가장 대표적인 가족갈등, 대인관계, 이성교제. 진로문제를 다루었다. 책을 읽으며 그동안 공부하였던 이론을 더욱 상세하게 깨닫고 이에 따른 사례를 통해 어떻게 구체적인 상담의 실천으로 나아갈 수 있는지 도움을 얻게 되었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인간이 구원을 받는 오직 유일한 길은 예수그리스도 밖에는 없듯이 기독교의 세속화가 유럽은 물론이고 미국에서 이젠 한국에까지 막을 수 없을 정도로 커다란 급류가 되어 이 땅의 교회 안에 쓰나미처럼 쏟아부어지고 있고 그리하여 배교의 길로 점점 치닫는 이 시대에 대안은 오직 성경적 상담밖에 없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성경적상담은 특별히 심리학을 통하여 이 땅의 교회들에게 마치 성경과 비슷한 모양으로 구분하기 어려운 모양새로 유입된 세속의 사상들을 한 점이라도 용인하지 않고 예리한 칼날처럼 도려낸다. 나 또한 처음에 성경적 상담을 공부하면서 기독교 안에서 사용되어지는 우리에게 옳다고 생각이 되어 전혀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며 오히려 친숙하게 받아들였던 심리학의 사상들이 그렇게 잘못된 것인가? 혼란과 의문이 있었고 질문도 많았다. 하지만 한과목 한과목 공부하면서 심리학이 우리에게 주신 일반은총으로 오용되고 있으며 이것이 어떻게 무엇이 잘못되었는가를 성경과 대비하여 작은 것 단 하나라도 시시비비를 철저히 가려내는 그 예리함에 너무나 놀랐다. 결국 내안에 있던 이 초등학문과 같은 사상은 무너지고 하나님의 말씀의 위대함 앞에 무릎을 꿇게 되었다. 이 책에는 이러한 성경적상담의 바른 뜻이 충만하게 펼쳐져 있다. 먼저 가족갈등에서는 성경적상담의 8단계를 소개하되 3단계인 감정부터 마지막 8단계 사역까지 각 단계에서의 방향과 수준과 명칭 그리고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함께 어떻게 구체적으로 상담에 적용이 되었는지 가족갈등의 여러 사례와 함께 다루고 있다. 그 다음 대인관계에서는 성경적상담의 8단계 중의 1,2단계인 영역과 유형을 소개하며 나머지 8단계까지 대인관계를 중심으로 이것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기술하고 있는데 특별히 유형에 들어서면서 부터는 이해를 돕는 여러 상담도표가 잘 나와 있다. 그다음 이성교제와 진로문제도 이 8단계를 골격으로 상담이 진행이 되며 더욱 심화된 도표와 함께 성경적 상담으로 인해 해결되고 발전된 여러 사례들을 소개하고 있다.
끝으로 나가는 말에서는 특별히 성경적 상담을 만나고 이 길을 지금까지 걸어오신 목사님의 간증이 소개 되어있는데 나의 생각과 다른 더 크신 뜻을 가지고 계신 하나님을 만난 고백을 통해 나 또한 가슴이 뜨거워졌고 눈시울이 붉어졌다. 사사시대에 자기소견에 옳은 대로 살았던 백성들을 향해 하나님께서 사무엘을 준비시키시고 보내주셔서 그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이스라엘이 변화의 길로 들어선 것처럼 하나님께서도 한 사람 윤홍식 목사님을 쓰셔서 나 또한 이렇게 성경적 상담을 만나게 되었고 그 수혜를 받게 되고 있는 것에 감사치 않을 수 없었다. 또한 개척자의 길은 어렵고 척박한데 이 길을 묵묵히 걸어오신 목사님께 존경을 표한다. 부록 상담칼럼은 소원상담센터 홈페이지의 상담칼럼을 책의 부록 옮겨온 것으로써 강박증, 동성애, 중독 등을 심리상담의 개념이 아닌 성경적상담의 눈으로 통찰해주며 이 문제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는가를 우리에게 하나님의 눈으로 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준다. 실제로 책이 출간되기 전에 홈페이지에서 이 칼럼들을 읽으며 나는 많은 유익을 얻었었다. 마지막 단12:3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는 말씀처럼 나 또한 나의 인생의 문제들로 인해 고통 받았고 씨름했고 이제 하나님을 만나 그 고통에서 놓임을 받았기에 나와 같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상담을 통해 하나님께로 인도하고자 하는 사명이 있다. 성경적상담을 통해 불가능을 가능케 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며 속히 두 번째의 책이 나오길 고대해본다. 기독교상담이란 이름으로 심리학과 접목된 여러 상담학책들이 있지만 이 '성경이 사람을 바꾼다'란 상담학책은 성경과 맥을 같이하는 성경의 가치와 기준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책이기에 목회자 및 상담을 공부하는 사람이라면꼭 필수로 읽어야 할 책이며 일반 성도님들도 자신의 삶 속에서 하나님으로 부터 오는 진정한 문제 해결을 원한다면 이 책을 꼭 읽기를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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