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기본적으로 상담심리학에 관심이 있어 비기독교인들이 쓴 상담저서들도 읽어 보는 편이고, 유명한 정신과의사들의 칼럼이나 방송도 듣는편이다.
들을수록 심리학의 기본은 주변 환경을 바꿀수는 없으니 내가 바뀌어야 하는데 그 방법론적으로 취미를 갖거나. 밥을 먹으라는 등의 처방이나 나 자신을 위한 소비를 하라는 처방들이 많았다.
그래도 그 문제나 상황이 오면 나는 또 함들어하고 내안의 갈등이 있을텐데 이런 처방들이 생뚱맞아 보이고 뭔가 현실을 회피하는 소극적인 방법인 것 같았다.
성경적 상담은 이런 갈등을 격는 내 마음을 다룰 수 있어서 좋았다. 그 갈등의 기본적인 내적 욕구를 인정하고, 이런 갈등들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과 반대된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또 이런 나의 욕구( 지나친, 필요 이상의) 들을 처리하지 못할 때 오는 불필요한 감정들(분노, 미움, 시기, 질투 등)의 노예가 되는 것에서 벗어나게 도와준다.
이것은 단순히 내 안의 감정들을 해결하지 못하고 내 주변 정화과 환경을 바꾸지 못해 취미로 쇼핑을 하거나, 맛있는 음식을 먹어서 해소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필자는 그런 방법으로 나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려 했지만 인간의 욕구는 그리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정말 매일 아침마다 해가 돋듯이, 내 욕구와 감정도 그렇게 생성된다.
이 근원적인 해결은 그리스도 안의 은혜를 붙잡는 길 밖에 없다는 너무나 교과서적이고 단순한 답이지만, 이것이 진리이고 인생의 정답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은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