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기 동안의 인턴 상담을 마치고 소감을 씁니다.
인턴 상담하면서 간사님께서 제 마음의 문제를 잘 집어서 얘기해주셔서 신기하고 시원할 때가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제 문제를 정확하게 얘기를 하지 못하고 이얘기했다가 더 자세히 이야기하지 못하고
저얘기하고 그래서 내 문제의 본질을 이야기하지 못하는 것 같아서 스스로 답답한 마음도 들었지만
상담이라는 것이 나 혼자 문제를 찾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간사님이 도와주시기 때문에
상담을 하는 과정에서 간사님이 저의 마음에 대해서, 그리고 어떻게 해야할지 등에 대해 이야기해주셔서
마음이 시원케 되는 것들이 있었고 앞으로 조금씩 나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거는 간사님께도 말씀드린건데. 얼굴 한번 보지 못한 간사님께서 저의 이야기를 들으시면서 정말 안타까움으로 이야기해주시는 것들이 느껴져서 잔잔히 감동을 했습니다ㅎㅎ 또 하나님께서 나에게 참 이렇게 돕는 분들을 통해 도와주시고자하는 마음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상담을 한 시간이 힘이 많이 되었습니다.
처음에 상담 받을 때 힘들다고 이야기했던 부분이 제가 혼자있을 때에도 혼자 많이 불안해하고 긴장하는 것이었는데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초반보다는 많이 나아졌습니다. 그리고 스스로에 대해 정죄감이 커서 과거의 문제에 묶여있는 부분들이 컸는데.. 성경에서는 이에 대해 어떻게 이야기하시는지 배울 수 있었고 그런 개념에 비춰볼 때 내가 가진 가치관이나 마음이나 생각들은 과연 어떤지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이밖에도 기도하는 것이나 말씀읽는 것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고.. 나는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야하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주셔서 마음속에 새기게 되었습니다
마음의 어려움을 가진 분들 뿐만 아니라 교회다니면서, 신앙생활을 하면서 많이 배우고 싶고 갈급한 마음이 있으신 분들도 상담을 받으면 정말 많은 부분을 배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마지막 상담에서도 의인은 일곱번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어나며 하나님께서 붙드시므로 완전히 엎드러지지 않는다는 것을 배웠는데, 여기서 일곱번이라는 것은 완전수라서.. 될때까지 하는 것이다 하신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겉으로 하는 것들 뿐만 아니라 내 마음까지도 아직 미숙하고 좋은 마음이 많이 생기는 과정 중에 있을 수 있는데..이런 것도 낙심치말고 될때까지 훈련하는 것이 맞구나.. 하는 것을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상담끝나고 나서도 적었던 내용들 돌아보면서. 기억하도록 하겠습니다.
절 위해 수고해주신 간사님과 상담센터에 정말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