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생활에서의 어려움과 가정 생활에서의 어려움으로 상담을 받고 있다.
상담을 받으면서 가장 좋은 점은 내가 삶을 살아가면서
생겨나는 분노의 감정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안다는 것이다.
방법을 안다는 것이다.
분노 속에서 밖으로 나오지 못해서
어쩌지 못했던 순간들...
속으로 분노하고 밖으로 표출하지 못하고 미워하며
힘들어하고 나 자신을 결국 황폐하게 만들었던 순간들.....
그런 순간들이 나의 영혼을 죽게 만들었던 것 같다.
나는 요즘 화가 날 때 가장 먼저 용서를 생각한다.
그러면 화가 나는 사람 (나에게 잘못을 한 사람)에게 어떻게 대해야 할지
그 길도 좀 더 명확해지고, 내 마음도 결국 화평해지는 느낌이다.
내 마음 속에 용서가 없다면,
나는 나를 화나게 하는 남편을 계속해서 미워하고, 가정 생활이 암흑 같았을 것이고,
내 마음 속에 용서가 없다면,
나를 계속 좌절케 하고 절망케 하는 학생들을 다시 만나기 싫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좀 다르다.
내 마음에는 용서를 먼저 <선택>하는 일이 시작되었다.
그래서 나는 나를 무시하는 남편, 나를 막대하는 남편을 용서하고
남편에게 할 말도 당당히 하고 또 남편을 사랑하는 마음도 가지게 된다.
그리고 나를 끊임없이 시험에 들게 하는 말썽꾸러기 학생들을
용서하고, 그 다음날은 또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학교에 가려고 한다.
예수님의 용서를 기억하고 , 하나님의 용서를 기억하고,
용서를 택하는 일은
나를 가정에서 직장에서
나를 감옥에서 나오게 하는 것 같다.
분노, 미움, 슬픔 이것은
나를 옥죄어 감옥 속에 가두었던 감정들이다. 나를 죽고 싶게 하고, 나를 우울증에 빠지게 하고,
나를 삶과 세상에 대해 염증을 가지게 했던 것들이다.
이제 나는 용서를 택해서
예수님 안으로 평화 속으로 들어가서
사는 것을 선택한다. 용서를 택하니까 사랑하는 마음도 쉽게 생기는 것을 느낄 수가 있다.
이럴 때 하나님께서 나와 동행하여 주실 것을
믿고 감사한다.
이런 원리들( 내 마음 속에 생각과 결심을 선택하는 것)을 상담을 통해서
하나 하나 배우고 깨닫게 되어서
소원상담센터와 성경적 상담에
몹시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