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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합리정서행동치료



합리정서행동치료
rational emotive behavior therapy, 合理情緖行動治療

미국의 임상심리학자인 앨버트 엘리스(Albert Ellis)가 1955년에 개발하였으며, 인간은 객관적 사실 때문에 혼란스러워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실에 대한 자신의 관점 때문에 혼란스러워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이를 수정하는 데 도움을 주는 상담이론

약어 REBT
분야 합리정서행동치료

인간은 합리적이면서도 동시에 비합리적인 신념을 만들어 내는 존재다. 즉, 인간은 자기보존, 행복, 사고와 언어, 사랑,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 성장과 자기실현 등이 올바른 경향을 가지고 있음과 동시에 자기파괴, 사고회피, 게으름, 실수의 끝없는 반복, 미신, 인내심 부족, 완벽주의와 자기비난, 성장 잠재력의 실현회피 등의 경향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생각하고 행동하고 정서적 느낌을 체험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 중에서 인간의 사고는 정서와 행동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인간의 불안이나 우울, 열등감, 시기, 질투 등의 정서적 반응은 주로 개인의 신념체계에 따라 발생한다.
즉, 인간은 객관적 사실 때문에 혼란스러워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실에 대한 자신의 관점 때문에 혼란스러워한다.
엘리스는 장애를 만드는 생각과 대결하는 데 이성을 사용하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 REBT를 초기에는 ‘합리적 치료(RT)’라고 하였다.
그러나 이 명칭은 마치 엘리스가 정서적 탐색을 사소하게 여기거나 전혀 중요하지 않게 여기는 듯한 잘못된 인상을 주었다.
이러한 견해에 맞서서 그는 1961년에 ‘합리정서치료(RET)’로 명칭을 바꾸었고, 1993년에 합리정서행동치료(REBT)로 다시 바꾸었다.
인간의 사고는 정서와 행동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정 사건을 자신이 가지고 있는 비합리적인 사고방법으로 해석하기 때문에 정서적 문제를 경험하게 된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이러한 비합리적인 신념을 자기 스스로 계속 되뇌고 확인함으로써 느끼지 않아도 될 불쾌한 정서를 만들어 내고 유지한다.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비합리적인 신념들은 다음과 같다.

첫째, 나는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사랑이나 인정을 받아야 한다.
둘째, 나는 완벽할 정도로 유능하고 합리적이며 가치 있고 성공한 사람으로 인식되어야 한다.
셋째, 나쁘고 사악하며 악랄한 사람은 비난과 벌을 받아 마땅하다.
넷째, 내가 원하는 대로 일이 되지 않는 것은 내 인생에서 큰 실패를 의미한다.
다섯째, 불행은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의해 발생한다.
여섯째, 위험하거나 두려운 일이 내게 일어나 큰 해를 끼칠 것이 항상 걱정된다.
일곱째, 어떤 난관이나 책임은 부딪혀 해결하기보다는 피하는 게 더 쉽다.
여덟째, 나는 어느 정도는 다른 사람에게 의존해야 하며, 나를 돌봐 줄 수 있는 사람이 주위에 있어야 한다.
아홉째, 과거의 영향은 결코 사라지지 않으며 과거의 경험과 사건은 현재 내 행동을 결정한다.
열째, 나는 다른 사람의 문제나 고통을 나 자신의 일처럼 아파해야 한다.
열한째, 모든 문제에는 완벽한 해결책이 있으므로 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결국 큰 혼란에 빠질 것이다.

사람들이 정서적 문제를 겪는 이유는 일상생활에서 겪는 구체적 사건 때문이 아니라 이와 같은 비합리적 신념에 따라 그 사건을 합리적이지 못한 방식으로 지각하고 받아들이기 때문이라고 보았다.
REBT에서는 인간이 실수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계속 실수를 하면서도 더 평화롭게 사는 것을 배우는 창조물로서의 자신을 수용하도록 돕는다.
또한 인간의 합리적 삶을 강조하는 인지적 관점과 더불어 실존적 존재를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것을 강조하는 인본주의적 관점을 취한다.
인간이 경험하는 어려움의 기저에는 언제나 인지가 우선적으로 작용한다고 가정하고 있다.

엘리스는 특히 자기패배적인 당위적 신념(self-defeating absolutistic beliefs)에 관심을 보이면서 인간의 사고가 정서와 행동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였다.
그는 비합리적 신념의 뿌리를 이루고 있는 세 가지 당위성을 ‘자신에 대한 당위’ ‘타인에 대한 당위’ ‘세상에 대한 당위’라고 보았다.
자신에 대한 당위는 자신은 반드시 훌륭하게 일을 수행해야 하며, 중요한 타인들로부터 인정받아야만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못하는 것은 끔찍하고 참을 수 없는 일이며, 자신은 보잘것없는 하찮은 인간이 되고 말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 것이다.
타인에 대한 당위는 타인이 반드시 자신을 공정하게 대우해야 하며, 그렇지 못하는 것은 끔찍하고 자신은 그러한 상황을 참아 낼 수 없다는 사고를 말한다.
세상에 대한 당위는 세상의 조건들이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돌아가야만 하며, 그렇지 못하는 것은 끔찍하여 자신은 그러한 끔찍한 세상에서 살아갈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REBT에서 ‘ABC 이론’으로 알려져 있는 ABCDEF는 상담과정에서도 중요한 치료절차로 이용되는데, 이는 선행사건(A) → 신념(B) → 결과(C) → 논박(D) → 효과(E) → 감정(F)을 나타낸다. 즉, 인간의 불안이나 우울, 열등감, 시기, 질투 등의 정서적 반응(consequence: C)은 주로 개인의 신념체계(belief system: B)에 따라 발생한다.
이는 바람직하지 못한 정서적 반응의 원인이 어떤 사건의 발생(activating events: A) 때문이 아니라 그 사건에 대해 가지는 자신의 비합리적 신념(irrational belief: B) 때문이며, 그 혼란된 정서는 합리적 신념에 의해 효과적으로 논박(dispute: D)될 때 사라진다.
이러한 논박의 결과로 새로운 철학이나 새로운 인지체계를 가져오는 효과(effects: E)와 그에 따른 감정(feeling: F)을 갖게 된다.
비합리적 신념을 변화시키는 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논박이다. 합리적 신념과 비합리적 신념을 변별할 수 있도록 비합리적 신념을 적극적으로 반박하는 것이 비합리적 신념의 논박이라고 한다.
따라서 내담자와의 친밀한 상담관계를 바탕으로 냉철한 이성에 입각하여 내담자의 비합리적 신념을 반박하고 합리적 신념을 갖게 해야 한다.
비합리적 신념을 찾는 두 가지 요령은, 혼란된 감정과 부적절한 행동에 초점을 두고 찾는 것과 비합리적 신념의 근간인 내담자의 당위적 사고를 점검하는 것이다.
‘나는 절대로 실수를 해서는 안 된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는 그 당위성을 반박하면서 ‘실수를 해서는 안 되는 이유는 무엇인지, 왜 그런 생각을 갖게 되었는지, 실수를 하면 왜 그것이 끔찍한 일인지, 실수를 해서 일어나는 상황이 절망적으로 나쁜 상황인지’ 등의 방법으로 스스로에게 계속 되묻도록 도와준다.
이를 통해 심리적 장애가 사건이나 상황 때문이 아니라 이 사건에 대한 자신의 비합리적인 신념 때문에 일어난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준다.
내담자가 ‘반드시 ~해야 한다.’ ‘당연히 ~해야만 한다.’는 당위적 생각을 많이 가질수록 심리적 장애를 더 많이 경험할 수 있으므로 이러한 말들을 ‘만약 ~했으면 좋겠다.’ ‘그렇게 된다면 조금 ~할 수도 있다.’는 말로 대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처럼 당위적 언어패턴을 선호와 소망으로 변화시킴으로써 충족되지 않아도 큰 문제가 발생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합리정서행동치료는 자유연상, 꿈, 내담자의 과거, 감정에 대한 끊임없는 표현과 탐구, 전이현상을 다루는 것 등을 중요시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다른 많은 심리치료와 구별된다.
합리정서행동치료는 불안, 적대감, 성격장애, 정신병적 장애, 우울의 심리상담 및 치료, 성, 사랑, 부부문제, 아동양육과 청소년 문제, 사회적 기술훈련, 자기관리의 문제 등에 널리 적용할 수 있다.
벡(Beck)의 인지치료와 비교했을 때 인간관과 변화에 대한 개념 및 기법 등에서 공통점이 많지만, 비합리적 신념의 변화를 통해 논박하고 수정하는 고유한 접근법을 제시하는 점에서는 차이가 있다.
상담기법으로는 내담자의 변화를 위해 인지적 기법, 정서적 기법, 행동적 기법을 사용한다.
인지적 기법으로는 상담자가 내담자의 비합리적 신념을 적극적으로 논박하기, 인지적 과제, 내담자의 언어 변화시키기, 유인물이나 독서 요법 등이 있다.
정서적 기법으로는 자신에 대한 무조건적인 수용과 합리적 · 정서적 이미지 기법, 유머의 활용, 역할연기, 모범행동 보여 주기, 부끄러움 공격 연습 등이 있다.
행동적 기법으로는 수치심 극복과 모험활동의 시도, 주장훈련, 역할놀이와 행동 재연, 실행적인 숙제 해오기 등이다.
이외에도 낭만주의와 비현실주의의 격파, 열등감의 극복, 실수 가능성의 철학, 비폭력 철학 가지기, 집단훈련이나 수련회 참여하기 등 자신의 변화를 꾀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는 적극적인 태도를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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