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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상담역사] 데이비드 포울리슨 논문 후기

후기
 끝으로, 서문보다는 후기로 더 어울릴 것 같은 두 개의 개인적 노트들을 부록으로 붙이고자 한다. 첫째, 만약 내가 나의 연구를 진솔하게 제대로 한 것이라면, 이 프로젝트는 소위 참여 관찰적 “현지 조사”가 가장 잘 해낼 수 있을 일, 다시 말해 다른 사람들을 더 잘 관찰할 수 있게 해주는 일을 이루어내는 성과를 얻게 되었을 것이다. 나는 내가 “상담”과 관련하여 활동했던 (그리고 현재 활동하고 있는 한가지 특기할 만한 점은, 이 글이 30년이라는 세월을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글에서 논의된 모든 활동가들이 아직 살아있다는 점이다.) 20세기 후반의 보수적-프로테스탄트들을 민족적인 디테일로 포착함에 있어서 제대로 듣고 정확하게 소통했기를 바란다. 나는 관할분배와 관련하여 현재 갈등을 빚고 있는 두 전문영역 간의 깊은 불화를 탐구하고자 했고, 양 진영의 입장을 모두 듣고 양 진영의 관점이 모두 그럴듯하게 들릴 수 있도록 서술하고자 했다. 나는 내가 이 전쟁에 임했던 인물들이 가공의 인물이 아닌 생생한 인물들로 재현될 수 있도록 서술했기를 바란다. 나는 우상(icon)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제이 아담스”나 “통합주의자들”에 대한 전적으로 추종적인 태도와 전적으로 악의적인 태도를 모두 배제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또한 나는 공감 어린 이해에 도달하는 것이 어려운 과제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게다가 그 대상들이 서로 격렬한 분쟁에 휩싸여있고 그 분쟁의 결과물에 대해 내가 조금의 관심이라도 갖고 있는 한에는 그러한 이해에 도달하는 것이 더더욱 어렵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연구의 과정에서) 내가 내 자신의 우상들을 은근히 심어주었을 것임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 내가 잘못 대변했던 사람들에게는 사과를 드리는 바이며, 잘못된 바들에 대해서는 교정을 부탁드린다.
 둘째, Charles Bosk는 참여적-관찰법이 모든 인자에 다 영향을 주는 일이라고 내게 귀띔해주었다 : 그는 관찰을 진행함에 따라 내가 스스로 변할 것이고, 또 나의 참여를 당함에 의해 관찰의 객체들도 변할 것이라고 했다. Bosk는 펜실베니아 대학의 사회학자이며, 나는 이 프로젝트와 관련하여 그에게 자문을 구한 바 있다. 그는 Bosk, Charles L. 1979. Forgive and Remember: Managing Medical Failure. Chicago: University of Chicago Press.의 저자이다. 그의 이러한 지적은 둘 다 사실로 나타났다. 나는 그의 이러한 지적이 이 책을 읽을 독자들에게도 적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 나는 “살아있는” 역사를 연구한다는 것이 어렵다는 점을 크게 인식하고 있다. 전망이라고 할 만한 것이 없기 때문에 누구도 미래를 예측할 수 없다; 나중이 되면 명백해질 점도 놓치기 쉽다. 그러나 나는 산 역사가 제공해주는 하나의 독특한 기회를 이용하고 싶다. 그것은 이 글에서 조명된 인물들 자신이 이 글을 읽고 이 글에 대해 일정한 반응을 하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나는 전문적 역사학자들 뿐 아니라 내 글에 등장하는 인물들 자신도 내 글을 읽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 나는 나의 글이 여기서 조명된 역사가 앞으로 전개될 방향에 건설적으로 기여하게 되기를 감히 바란다. 또 나는 나의 글이 “관할권의 분쟁”이 앞으로 전개될 방향에 있어서도 건설적으로 기여하게 되기를 감히 바란다.
 나는 이 글이 다루고 있는 특정한 역사에 대해 역사학자 아닌 사람들로 이루어진 다섯 개의 집단이 이 글에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 여기서 말하는 다섯 개의 집단이란 영혼의 치유와 관련된 문제에 대해 각기 다른 방식으로 분쟁과 연관을 맺고 있는 집단들 (물론 각각의 집단 속에도 부수적인 분쟁이 전개되고 있다.)을 말한다. 이 스펙트럼의 한 끝에는 세속의 정신건강전문가들의 집단이 있다. 이들은 아마도 실증주의의 잔재 때문에 “기독교적” 상담의 영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일이나 자신들이 스스로 행하는 일의 근본적으로 기독교적인 특성을 인식하고 있지 못하기 일쑤인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겠다. 나는 이들이 다른 유형의 상담문화를 접함으로써 자기 자신들의 상담문화를 더욱 잘 성찰할 수 있게 되고, 자기 자신들이 영혼을 치유하기 위해 구제적 신학과 윤리학의 기능적 대체물을 제공하고자 하는 목회자들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라는 점을 인식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둘째, 이 스펙트럼의 다른 한 쪽 끝에는 “반상담” 논쟁자들이 있는데, 나는 이들도 이 글을 읽게 되기를 바란다. 이들은 역사의 굴곡 속의 밀과 잡초를 명확하게 구별하고자 한다. 나는 나의 글이 (이 문제와 관련해서) 건강한 모호함과 난해함의 요소가 있음을 이들의 세계에 소개시켜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셋째, 나는 다른 곳에 곧잘 한눈을 파는 주류 목회상담자들에게도 그들의 옆집이웃에 대한 나의 글이 흥미있게 다가갔으면 하고 바란다. 그들의 목회적 상담운동은 1920년대에서 1930년대 사이에 일어난 프로테스탄드 교회내의 “근본주의자들”과 “현대주의자들” 간의 분열 (이것은 영혼의 치유 및 구조화된 지식체계의 적합성에 대한 관할권의 분쟁이었다고 할 수 있다.)의 촉진제였다고도 할 수 있고, 또 그러한 분열의 결과물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근본주의자들”이 최근에 근대적 치유법을 다루게 된 방식들은 “현대주의자들” 자신의 역사와 많은 차원에서 의문의 여지없이 합리화 될 것이다. 넷째, 이 글은 복음주의 정신의학의 역사에 관한 글이 아니지만 - 그 운동은 제한된 의도를 가지고 쓰여진 나의 글의 논의를 넘어선 다양하고 복잡한 것이다 - 이 글의 대부분이 이러한 “통합주의자들”에 관한 내용으로 채워졌음은 사실이다. 이들과 아담스 간의 관할권 분쟁의 잘못된 방향성이 이 글의 서술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이들에게도 이 글이 도발적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다섯째, 이 글은 분명히 “보수적-프로테스탄티즘의 반정신의학의 역사”에 관한 글이다. 나는 최대한 중립적인 시각을 유지하고자 했던 나의 노력이 이들 주요대상들에게 (어느 한 집단을 막론하고) 깊은 생각을 유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나는 나의 고찰이 각각의 하부문화들에게 무엇이 문제인가를 명백하게 해주고, 또 이에 따라 서로 간의 대화의 기회를 열어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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