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분이 개인적으로 이해가 조금은 안 됐다. 일단 개인적으로 이 부분 다음과 같이 이해했다. 가끔은 발생하는 죄는 전혀 다른, 생각지도 못한, 상상 이외의 이유로 발생하고 가끔은 우리조차도 원인을 정확히 알 수 없다고 설명되어 있다. 하지만 우리는 그런 고난 가운데서 주님의 율례를 배우게 된다고 설명되어 있다.
그럼 죄는 무엇인가?
죄를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잘못된 행동이라든지 벌을 받을 만한 행동을 했을 때 사용된다고 생각한다.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죄는 히브리어로 chata'a 아니면 chat'at 번역하자면 to miss the target (목표를 놓치다? 아니면 어긋나다?) 로 설명되어 있다. 그 말인즉슨 성경에서는 죄라는 표현을 사용할 때는 하나님의 계명을 거역하고 그의 말을 따르지 않는 인간의 행위를 설명하고 있다. 그러면 위 설명을 이해하자면 죄짓는 것은 하나님 계획 속에 있었던 일이라는 뜻인가? 우리가 죄를 지어서 고난을 겪게 되고 그러므로 인해서 하나님의 율례를 배우고 유익을 얻는 것은 공감한다. 하지만 우리가 죄를 짓는 것은 하나님의 뜻 혹은 계획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하나님은 그렇게 우리가 죄를 짓고자 원하시는 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나님께서 천지창조 때 지으신 선악과도 우리보고 죄를 지으라고 유혹하시려고 만드신 게 아니라 인간과 하나님과의 약속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부분을 참고하는 성경 구절들도 이해가 안 되고 알맞지 않은 성경 구절이지 않나 싶다.
일단 제일 첫 번째로 참고된 성경 구절이 (요 9:2) 여기서 왜 참고되었는지 이해가 안 된다. 맞다, 교과서의 쓰여 있는 것처럼 소경된 사람의 소경된 원인은 전혀 생각 이외의 것이었다. 하지만 이 부분이 왜 '죄의 원인은 전혀 새로운 것일 수 있다'라는 것을 설명하는지는 이해가 안 된다. 그 소경된 사람은 죄를 지어서 소경 되지도 않았다. 예수님도 그다음 구절을 읽으면 그렇게 설명하고 있다. 태어났을 때부터 앞을 보지 못한 사람이 죄인인가? 만약에 맞다면 이 세상 태어났을 때부터 장애를 갖고 태어난 모든 장애인은 죄인인가? 그뿐만 아니라 이 세상 안경을 쓴 모든 사람은 죄를 지어서 시력이 안 좋은 것인가? 이것은 너무 고전적이고 잘못된 생각이라고 생각한다. 과거에는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했을지 몰라도 현재에 사는 우리는 그렇게 생각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하나님께서 그것을 통해서 더 깊은 뜻과 계획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죄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두 번째 성경 구절 (창 45:5) 또한 왜 참고되어 있는지 이해가 안 된다. 성경에 쓰여 있다시피 하나님의 깊은 뜻이 있었기에 요셉이 이집트로 팔려 간 거지 죄를 지어서 팔려 가지 않았나 싶다.
그리고 마지막 질문은 교과서에서 '죄'라는 것을 너무 강조하고 있지 않나 싶다. 죄라는 것은 결국 사람, 상황 등등 무언가를 선과 악으로 구별한다는 것인데 우리가 그럴 권리가 있나 싶다. 나중에 누구를 상담해 주던가 도와줄 때 '네가 하는 것은 죄야' 이렇게 말할 권리 말이다. 성경에 쓰여 있다시피 우리도 같은 죄인인데 말이다. (요 6:39) 개인적으로 누군가를 상담하던가 조언을 줄 때 어디까지 도와줘도 될까 싶다. 개인적으로 우리는 '누군가 잘못을 했다' 이런 말을 하면 안 되고 유일하게 이런 것을 심판하실 수 있으신 분은 유일하게 하나님이라고 생각을 한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은 우리는 '서로 사랑하라' 이것이 유일하다고 생각한다. 이웃을 우리가 사랑하기 때문에 도와줄 수는 있지만 죄짓는 것을 우리가 판단해도 될까 싶다.
질문들을 요약하자면:
1. 죄는 무엇인가? 내가 알고 있는 죄라는 상식이 잘못되었는가?
2. 참고된 성경 구절은 왜 사용되었는가? 특히 첫 번째 성경 구절 (요 9:2)을 죄라고 설명하면 장애인을 비하하는 발언이지 않나?
3. 너무 죄를 강조하고 있지 않나? 우리가 (내가) 나중에 상담해줄 때 상대방에게 '네가 하는 것은 죄야' 이렇게 말할 권리가 있나?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 "죄의 원인은 전혀 새로운 것일 수 있다. [...]" 이 표현을 "사람이 겪는 고통/괴로움/고난의 원인은 죄 때문이 아니라 전혀 새로운 것일 수 있다. [...]" 사용하는 것이 더 알맞은 표현이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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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는 하나님과 분리된 상태입니다.(separation) 처음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자유의지는 옳은것을 선택하도록 하신것입니다. 그리고 말씀하셨듯이 선악과는 하나님의 존재(His presence)를 나타내시므로 하나님이 인간과 함께 교제하는 모습입니다. 하나님은 창조시 사람에게 분명한 계명을 주셨습니다. 또한 그 계명을 어길때 오는 결과들도 상세히 알려주셨습니다(창 2장)
그러나 사람은 자유의지를 잘못 사용한댓가로 하나님과 분리가 되어 고통을 겪는 인생들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인간에 대한 그의 처음 사랑을 예수님을 통해서 다시 회복하여주셨습니다. 하지만, 죄의 댓가로 인한 고통은 인생동안 우리가 감당해 나가야합니다. 그럼에도불구하고 예수님을 통해서 하나님과 다시 연결된 우리는 우리에게 원래 주어진 자유의지를 선하게 그리고 올바르게 선택하고 사용할수 있게되었습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모델이 됩니다.
두번째 질문역시 첫번째 질문과 유사합니다.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소경에게 주어진 상황이 결코 비극이 될수없습니다. 왜냐하면 소경은 그의 상황때문에 불행하게 살고 죽어가는 것이 아니라, 그의 죄때문에 비참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소경 안에도 구원의 역사를 이루시기때문에 죄에 포거스를 두시는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가 더 크다는 것을 나타내십니다.
요셉의 경우는 요셉이 하나님을 믿고 그를 두려워하는 삶을 살았기때문에 그의 고난중에도 옳은 생각을 하고 옳은선택들을 할수 있었습니다. 상황이나 환경이 그 어떤것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어려운 상황에서도 하나님 중심적인 삶을 사는 그를 통해서 하나님은 그의 구원역사를 이루어가십니다.
상담사는 죄를 드러내는 형사가 아니라 피상담자의 삶에서 악순환을 이루고있는 원인을 잘 인지하고 선순환으로 가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나중에 방법론(LKSD)을 배우시게되면 첫번째 스텝으로 LOVE를 이야기하고있습니다.
차근차근 열린 마음으로 배워보시면 좋겠습니다.
네, 좋은 피드백 너무 감사합니다. 죄라는 것이 무엇인지 한 번 더 생각하게 된 계기인 것 같습니다. 죄의 의미가 두 가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첫 번째: 우리가 잘못을 저질러서 생기는 죄.
두 번째: 우리 인간 자체가 이미 죄인인 것.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먹음으로 인해서 인간 본성 자체가 죄가 돼버렸고 그러므로 인해서 인간은 고통받는 존재가 돼버린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이런 이론을 실제적으로 이해하는데 있어서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미 교회에서 수없이 ‘인간은 죄인이다’라는 말을 들었지만 지금까지 잘못 이해한 거 같습니다. 인간의 본성 안에 죄가 존재하기 때문에 죄를 짓는다고만 생각했지 그 죄된 본성 자체 때문에 인간이 고통을 받을 수 있다고까지는 생각해본 적이 없었던 것같습니다...
피드백 너무 감사합니다. 죄라는 것이 무엇인지 새로운 관점에서 보는 계기가 된 것 같아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계속 배워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배우신것을 잘 습득하시고 마음과 삶에 적용시키는 작업을 잘 하셨습니다.
장차 '고통'과목(3학기)를 듣게 되면 죄에 대해서 고통에 대해서 더욱 깊은 지식을 배우게될 것입니다.
특별히 죄에대해서 4가지로 생각해보는 것을 통해서 사람에 대해, 하나님에 대해 이해가 깊어지게됩니다.
현재 공부하고계신 1학기 내용을 잘 습득하시고 질문이 있으시면 카톡 질문방과 과제란 댓글에 남겨주시면 최선을 다해서 답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