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적 상담이 나의 매력을 이끄는 요소는 그것이 철저히 성경중심적이라는 점이다. 갖가지 복잡한 문제와 혼란 속을 방황하며 고통하는 자신과, 가족, 그리고 이웃들...도움을 받을까 하여 일반 심리상담 쪽을 잠깐 들여다 보았었다. 그러나 초입부터 신학적으로 걸리는 부분이 한두군데가 아니어서 오히려 상담 하면 불편한 감정만 생겼다. 그런데 우연잖게 알게 된 이 성경적 상담은 일단 신학적으로 상당한 안도감을 주었고 이전의 부정적 선입견까지 깨끗이 씻어주기에 충분했다. 오히려 신학에서 해결하기 힘들었던 마음의 근원을 살펴 하나님 중심의 근본적 해결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많은 기대를 갖게 했다.
이달 강의는 보다 큰 틀에서의 상담의 원리 7가지를 소개하고 있는데 특히 각 원리하의 세부적 설명은 상담을 어떻게 접근하고 이해할 것인지에 대해 많은 통찰과 가이드라인을 주었다. 개인적으로 제1원리/ 하나님의 형상부분에서의 삼각형 그림, 이 그림 하나로 오늘 한 날에서의, 그리고 인생 전체에서의 삶 전체(환경, 일, 금지, 목적)를 너무나 알기 쉽고 명쾌하게 설명해 주는 것 같다.
성경적 상담학, 상담의 주체가 성령님이 되어야 하고 모든 진단, 방법, 도구, 치유가 철저히 성경 중심적이라는 점에서 너무나 탁월한 도구이다. 그러나 그 참된 열매를 보기까지 철저히 성령님만 의지해야 하는 끝없는 겸손, 허물 많은 사람에 대한 사랑, 기도에의 몰입 등, 목회 못지 않는 많은 헌신과 인내와 땀을 요구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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