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가지 사례에 대해서 생각해 보면 모두 심층적인 유형이고 이러한 심층적인 유형을 해결하는 과정은 전부 그 이유를 찾아내는 것입니다. 그 이유가 감정과 욕구에 관련되어 있는데 어떤 대상이나 환경에 대한 감정이고 그 속에서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를 찾는가가 핵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왜 그런 증상이 생겼을까를 생각하게 하고 함께 알아내려는 노력과 자세가 중요합니다. 어떻게 하면 나을 것이다라는 것이 아니라 낫기 위해서는 왜 그렇게 되었는지를 함께 찾아보자 하고 그 관심사를 근원으로 가져가야 합니다.
앞의 두 가지는 잘 하셨는데 세번째와 네번째에 대해서는 감정을 좀더 많이 설명해 주었더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감정을 알아내는 것으로 끝이 아니라 감정의 구체적인 내용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누구에 대한 감정이며 그럴 때 그런 감정의 표현은 어떠한지를 알 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상담문의 한계가 있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그럴 때에는 많은 부분을 추정으로 말씀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단정하지 말고 추정해 주어야 피상담자가 스스로 움직여 나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만 고려하시면서 앞으로도 계속 원인을 알아가는데 목표를 두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