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아쉬운 것은 성경의 충분성(sufficiency)이 지나치게 강조되었네요. 성경의 필요성(necessity)이 더 강조되었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성경이 ~을 하기에 충분하다, 상담에 사용되기에 충분하다라는 표현은 우리가 성경적 상담을 하려는 것에 다소 부족한 점이 있습니다. 성경은 충분한 정도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말이지요. 그런 말은 전통적 성경적 상담을 하고 있는 ACBC(association of certified Biblical Counselors) 쪽에서 자주 사용하는 말로 들리네요. 스티브 비아스의 연령을 생각해 보면 초기 제이 아담스에게서 배운 전통주의 성경적 상담을 하는 분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그렇게 배우신 정정숙 교수님이 계시지요.
우리가 나아가려고 하는 혁신주의 성경적 상담에서 생각해 보면 그런 영향을 받는 것이 좀 우려스럽습니다. 그런 영향을 벗어나야 혁신주의적인 성경적 상담을 잘 할 수 있을텐데 말이지요. 앞으로는 어떤 참고서적이나 영향력에 대해서는 배제하고 오직 배운 것에 대해서 자신의 생각만 올려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혁신주의 성경적 상담을 잘 배울 수가 있겠습니다^^;
성경의 충분성/필요성에 대해서는 그것은 뭔가를 설득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냥 우리의 전부라고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그 전부를 담담히 풀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