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원래 중1 때까지는 어떻게 살았는지 모르겠지만 핸드폰도 인터넷 없는 공신폰 쓰며 행복하게 살았었습니다
중2 땐 코로나가 터지면서 집콕하는 시간이 늘어나다보니 친구도 못 보고 그래서 유튜브와 sns가 제 친구로서 저와 놀아줬어요 그 때부터..점점 중독에 빠지기 시작했어요 하루에 유튜브 때문에 시간 버렸던 적이 얼마나 많았던지.. 물론 유튜브가 제 학업에 엄청난 지장을 주었던 것은 아니에요 성적은 잘 나왔고 학원 숙제도 밤을 새서라도 다 해갔습니다 근데 여기서 초점은 ‘밤을 새서’입니다. 네..인터넷으로 인해 뺏기는 시간도 길어지고, 자꾸 공부를 미뤘죠 인터넷 보는것도 포기할 순 없고 일단 공부는 해야되겠고 해서 둘 다 양보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둘 다 챙기게 되어요
그래서 학원 끝나고 10시에 집에 오면 머리 식히려 소파에 누워서 핸드폰하기 시작해 오전 12시까지 핸드폰만 해요 왜냐면 학원에서 열공하고 오면 쉬고 싶거든요
그러다가 정신차리면 그 때부터 몽롱한 정신으로 공부 시작해서 풀린 눈으로 공부하게 되어요 그 때 잠깨기 위해 샤워를 합니다 샤워하고 나면 일어난 것 같이 깨운해요 그래서 공부를 막 시작해요 그러면 새벽 2시는 후딱 넘죠 그리고 나서 그 다음 아침은 최악입니다 계속 졸아요 온라인클래스도 잠옷 입고 듣고 막 게을러져요 그리고 또 밤에 일찍 자려고 하면 잠이 안 와요 또 악순환.
지금도 진짜 유튜브 중독은 어쩔 수가 없어요 근데 또 유튜브하지 말라고 하면 뭐 어떻게 쉬어야할지.. 뭐 해야할지.. 그럼 하루종일 공부만 하라는건가..
근데요..진짜 하루종일 핸드폰만 들여다보는 저에게 진절마리가 납니다 엄마도 걱정을 하시던데..엄마 속 썩이는 것도 싫고.. 그리고 지금은 중학생이어서 시간이 상대적으로 고등학생에 비해 많으니 올A가 나오기도하고 일시적으로는 학업에 영향을 안 미치는 것처럼 보이지만..이게 축적되면?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꿈도 참 커요 또 이 시간들이 나에게 무슨 의미가 될까 라는 생각도 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