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갈등) 애정결핍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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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 댓글 1건 조회 3,192회 작성일 15-1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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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중학교2학년입니다 여학생입니다. 엄마.아빠.오빠랑 지내는대요 저희오빠는 기숙사생활을 해서 금요일저녁마다와요 그리고 다시 일요일저녁쯤에가고요 근대 처음에 오빠가 고1되고 나서는 별로못느꼈는대 점점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에 제가 짜증만내고 무슨일도아닌대 짜증나고 오빠가집에 온다고 생각하니까 집에 들어가기싫고 그렇더라구요 원래도 사이가 그렇게 좋지는 않았지만 지금은 오빠만 보면 짜증나고 그래서 곰곰히 마음추스리고 왜그럴까 생각을 좀 해봤어요 근대 엄마랑 아빠가 저는 별로 신경도 안써주고 옷같은것도 오빠만사주고 다 오빠한테만 좋은거 오빠한테만 신경써주고 그래서 저만 방에 들어가서 폰만하고있고 가족들은 밖에서 웃으면서 밥먹고 그때진짜 서러웠어요 그리고 오빠랑 원래 싸울때면 그냥 둘다 그만해라 이랫는대 이제는 니가참아라 니가그만해라 조용히해라 이래요 그래서 너무화나서 쟤한테는 왜말안하는대 이러니까 그냥 말듣지않고 욕을해요 아그래서 저는 또 거기에 상처받아서 혼자 꿍해있고 일요일밤에 오빠가 가고나면 기분도좋아지고 정말 진짜 완전딴사람이되요 엄마아빠도 그때서야 저를 봐주는거같아요 진짜이러다가 조울증걸릴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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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현재 가족들 속에서 감정적인 대응을 하게 되는 이유는 오빠로부터 부모님의 사랑을 빼앗긴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짜증이 나고 집에 들어가기 싫은 이유는 바로 부모님에게서 받고 싶은 사랑을 많이 받고 있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느껴지고 또한 그에 따라서 반응을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오빠가 다시 기숙사로 가버리면 기분도 좋아지고 엄마아빠가 나를 봐주는 것 같음을 느끼게 되니까 다시 원상태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부모님의 자신에 대한 행동에 따라서 감정상태가 달라지는 것은 이러한 이유에서 생겨나는 현상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살게 되면 언젠가는 오빠가 다시는 안돌아온다 하더라도 여전히 마음이 좋지 않게 됩니다. 또한 부모님의 사랑을 집에서 혼자 있으니까 독차지 할 것 같아도 더 시간이 흐르다 보면 부모님이 자신에게 싫은 소리를 하시고 자신의 뜻대로 행해주지 않을 때 섭섭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자신이 원하는 사랑을 더욱 더 많이 받으려고 하다 보니까 결국에는 늘 부족하다고 느끼게 되기 때문입니다. 바닷물은 아무리 먹어도 목마름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속에는 소금이 있어서 더욱 목이 마르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부모님의 사랑을 더욱 더 갈구하면 할 수록 결국에는 너무나 결핍되게 되어버리고 가족관계도 힘들어지게 됩니다.

그렇게 하지 말고 좀더 지혜롭게 하는 방법이 있는데 그것은 오빠와 아빠, 엄마의 입장을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오빠는 일주일만에 집에 돌아오니 얼마나 부모님이 보고 싶었겠고 집떠나서 얼마나 고생을 했겠습니까? 또한 부모님은 오빠를 계속 못보다가 오랜만에 보니 얼마나 반갑겠습니까? 그렇게 오빠와 부모님의 마음을 이해해보면 님이 조금만 희생하고 양보할 때 그 다음엔 오빠가 자신을 부모님이 자신을 돌아보게 될 것입니다. 그것이 님을 더욱 사랑스럽게 만들 것임은 분명합니다. 더욱 얻고자 하면 더 목마르게 되지만 조금 참고자 하면 별로 목마르지 않게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도움이 되길 바라고 행복한 가정생활 이루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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