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1학차소감] 거의 두 달동안 3학기를 붙들고 있었다.<소감문>
6월, 7월 거의 두 달동안 3학기를 붙들고 있었다. 여러 일정이 있어서이기도 했지만 내용이 좋아서 내면화하여 내것으로 만들고 싶은 마음도 있었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자가상담이 많이 되는 기회였던 것 같다. 그동안 엄벙덤벙 살면서 간과해버렸거나 안되는 것을 알며, 고민은 했지만 어쩔 수 없이 흘러 떠내려 보냈던 것을 다시금 찾아 살펴보는 마음이었다. 때로는 마주하기 싫은 부분도 있었고, 가슴 아픈 부분도 있었지만 이번에 고치지 않으면 다시는 기회가 없을 것처럼 진지하고, 솔직하게 마주해 보았다. 그로 인해 내면에서 많은 변화와 효과가 일어나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성경적 가정상담에서 부부상담, 부모상담, 자녀상담은 기가 죽기는 했지만 이제부터라도 회복해보려는 시도를 한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부부사이, 자녀와의 사이가 회복되기를 노력하고 힘쓰게 될 것 같다. 늘 걱정과 염려로 쓸데없는 잔소리를 해서 자녀들과 사이가 불편했는데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고 지배하여 통제하려고 하는 내 모습을 보았고, 이제부터는 가정도, 남편도, 자녀들도 하나님의 손에 다시금 올려드리기로 마음 먹는다. "사람으로는 할 수 없지만 하나님은 하실 수 있으시다." 이미 마음이 편안하고 사이도 제법 좋아졌다.
성경적 대화법 과목에서는 말의 문제를 인식하게 되었고, 말로 인해 관계가 이렇게도 저렇게도 될 수 있음을 새삼 깨닫고 하나님께서 가지고 계신 명확한 교훈과 계획을 알면서 말하는 법을 새롭게 배우고, 나의 말이 바뀐 뒤에 가족, 공동체, 주변의 말을 바꾸는 작은 쏘시개가 되어 보아야 겠다. 이 일은 이미 조금씩 내 삶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성경적 진로상담 과목에서는 나 자신의 후반전 인생을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이끄심 속에서 새롭게 출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회갑도 지났고, 은퇴도 했으니 그럭저럭 편안하게 살려는 마음도 있었지만 지금까지 인도하심에 대한 경험들을 탈탈 털어 인도하심을 따라 부르심을 실천하기 위한 삶에 더욱 헌신할 기회를 갖게 될 것 같다.
성경적 상담과 고통 과목에서는 너, 나 할 것 없이 세상은 온통 고통이 가득하다. 미움과 분노, 절망한 사람들이 넘치고, 두려움과 죄책감, 수치심을 끌어안고 고슴도치처럼 잔뜩 털을 곤두세우고, '덤비기만 해봐라 되로 받고 말로 갚아 버릴테니' 식으로 긴장들 해 있다. 여기에 '사랑하라, 이해하라, 말하라, 행하라'의 놀라운 방법을 들고 들어가 내가 먼저 고통에서 해결되는 문을 열고 들어간 자로서 고통에서 빠져나오도록 도울 수 있기를 소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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