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을 시작할때는 가벼운 마음으로 또 호기심을 가지고 시작했다
내 속에서 내 삶을 끌고가는 감정과 욕구들이 어떤 것이 있을까 하며 호기심 많은 궁금중으로 부터 시작된 상담이다 내안에 늘 두려움으로 떨고있고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하는 것들이 무엇인가를 늘 고민하며 살았지만 원인을 찾지 못한채 그냥 오늘까지 악순환을 반복하며 살아 왔다 이번 상담을 통하여서 내 안에 있는 실체를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듯한 희열이 느껴졌다 나를 붙잡고 있던 두려움의 실체뒤에 꽁꽁 숨어있던 놈이 바로 수치심이라는 걸 알았을때 정말 너무 놀랬다 한번도 내 안에 수치심이 있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더욱더 놀랄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수치심으로 인해 내 욕구도 강화되고 감정들도 더 증폭되어서 늘 불안하고 두렵고 대인 관계도 편하지 않았고 앞으로 나아가지도 못하게 했던 것을 알아버린 순간 삶의 걸림돌이 되었던 수수께끼들이 풀어지기 시작했다 상담 중반부에 내 안에 감정들 욕구들을 끄집어 내려니 여간 힘든게 아니었다 딱딱하게 굳어져 버린 감정들과 욕구들이 잘 깨지고 쪼개지지 않아 힘들어서 몸살이 날 지경이었다 상담을 마친후 과제를 하면서 정리가 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도 모르는 사이 주님의 은혜가 충만해지면서 희락이 물 밀듯이 채워 지기 시작하며 내 감정과 욕구에서 더이상 속을 필요도 없이 성령님의 충만함이 따라 붙었다 행복하다 성경적 상담은 과제를 하면서 변화가 일어난다는 말이 실제적으로 나타나는 순간이다 정말 신기하고 놀라웠다 앞으로 남은 상담도 기대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