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져 자기들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로 삼았더라”(창3:7)
① 자신
: 하나님을 모를 때는 나의 생각과 주변의 환경으로 생각이 흘러갔다. 사람이 가지고 있는 능력과 재능이 삶을 살아가는 데 더 유리하다고 생각하였다. 나 스스로 추구하지는 않았지만 다른 사람을 볼 때 겉모습으로 판단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으면서부터는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조금씩 더 알게 되었다. 썪어질 무화과나무 잎은 일시적이며 불안한 것이라는 진리를 배우게 되었다. 나도 모르게 따라가는 무화과나무 잎의 세상의 가치관을 따르지 않게 위해 언제나 의문을 갖는다. 그러나 분별하기가 쉽지는 않다.
② 타인
: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은 세상이 어떤 곳인지 잘 안다. 세상에서 잘 살고 있다고 자신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하고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관심이 많고 그것에 집중한다. 믿는 사람들이 믿음생활에 헌신하며 사는 만큼 그들도 자신들의 삶을 영위하기 위하여 많은 무화과 나뭇잎을 엮어 화려한 옷을 만들듯이 자신들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어가고 있다. 사람의 불순종과 죄로 인한 결과라는 사실은 알고 싶어 하지도 않는 것 같다. 그저 불완전한 무화과나무 잎을 엮는데 집중하여 달려갈 뿐이다.
③ 하나님
: 사람이 무화과나무 잎으로 만들어 입은 옷이 하나님 보시기에 얼마나 가슴 아프셨을까? 천지를 다스리라는 얼마나 고상하고 높은 사명을 주셨는데 죄로 인하여 그것에서 멀어지고 부끄러워 숨어버리는 어리석은 사람들을 보셨을 때는 너무 많이 실망하셨을 것 같다. 하나님도 천지를 창조하실 때는 기쁨과 흥분, 감격이 있지 않으셨을까? 보기에 심히 좋았더라는 말씀을 보면 충분히 상상할 수 있다. 그러나 그와 반대로 지금은 너무 절망하시고 슬퍼하실 것 같다.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이 일을 해결하시기 위해 무화과나무 잎이 아닌 더 완전한 대안을 생각하실 것 같다.
④ 사탄
: 하나님과는 반대로 사탄은 이 상황을 얼마나 좋아할까? 사람의 불순종이 낳은 사람들의 수치심과 어설픈 가리움을 보며 하나님의 창조사역을 불완전한 것으로 참소할 것 같다. 사람들이 이제는 자신의 거짓 유혹에 넘어와 온갖 죄악 속에 살아갈 것이라고 큰소리치며 더 교묘한 거짓말을 지어낼 계략을 짤 것이다. 어떻게든 하나님의 구원 사역에서 멀어지게 하고자 온갖 유혹의 말을 지어낼 것 같다. 사람들이 밝아진 눈으로 하나님께 더 많은 적대적 행동을 하도록 유혹할 것이다.
<2> (창3:15) ~ 분석적 해석
“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
① 단어
: ‘상하게’ ~ 이전에는 몰랐다. 삶이 고통이라는 것을. 그러나 세상을 살아가는 인생들을 볼 때 인생은 고통이다. 그 이유가 이 구절에 나와 있다. 원수된 자가 상하게 하기 때문이다. 원수는 우리를 죽이지는 못하지만 발꿈치를 상하게 하는 고통을 줄 것이라고 하나님은 이미 태초부터 말씀하신 것이다. 핍박이 심한 시대일수록 고통은 더 심할 것이다. 믿음을 지키기 위해서도 고통은 더 심할 것이다. 우리는 세상을 지배하는 원수의 상함을 이상히 여길 것이 아니다. 우리는 여자의 후손으로 살기를 따르기 때문이다.
② 어구
: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 밤에 자면서 가위 눌린 적이 많이 있다. 모든 경우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믿음을 가지고 봤을 때 그것이 영적 싸움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처음엔 얼마나 무서웠는지 모른다. 나는 이미 패한 것 같고 나를 사로잡아 나와 내 가정을 파멸할 것만 같았다. 그러나 그런 두려움에 싸여 있을 때 알게 된 것은 하나님이 사단보다 크시고 이미 승리하셨다는 사실이다. 원수는 우리를 괴롭히고 넘어뜨리려 무시로 탐내지만 여자의 후손이 원수의 머리를 상하게 한 것처럼 이미 이 싸움은 이긴 싸움이며 나는 하나님의 승리를 믿고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참으로 감사하고 기뻤다. 그리고 이후부터 나는 겁내지 않고 대적 기도를 하며 원수를 물리칠 수 있었다.
③ 문장
: “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 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
~ 창조 때는 모두가 한편이었다.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던 하나 된 세상이었다. 그러나 죄가 들어오고 이후부터 원수가 생겼다. 물론 하나님과 대적할 수 없지만 하나님과 반대편이 생겼다. 그 반대편은 사람에게 주신 자유 의지가 선택한 불순종이 낳은 결과이다. 이처럼 사람의 마음에 주신 의지가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우리는 또 다른 하나님의 대적을 만들 수 있다. 그리고 사단은 끊임없이 우리를 유혹하여 하나님과 원수 되게 하고 사단의 후손으로 살아가라고 또 유혹한다. 앞으로도 원수는 우리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여자의 후손으로서 원수가 있음을 이상히 여길 것이 아니다. 오히려 여자의 후손이 사단의 머리를 상하게 한 것처럼 우리는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
④ 문단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 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 또 여자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게 임신하는 고통을 크게 더하리니 네가 수고하고 자식을 낳을 것이며 너는 남편을 원하고 남편은 너를 다스릴 것이니라 하시고 아담에게 이르시되 네가 네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네게 먹지 말라 한 나무의 열매를 먹었은즉 땅은 너로 말미암아 저주를 받고 너는 네 평생에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땅이 네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라 네가 먹을 것은 밭의 채소인즉 네가 흙으로 돌아갈 때까지 얼굴에 땀을 흘려야 먹을 것을 먹으리니 네가 그것에서 취함을 입었음이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라 아담이 그의 아내의 이름을 하와라 불렀으니 그는 모든 산 자의 어머니가 됨이더라”(창3:15~20)
~ 불순종으로 하나님은 각자에게 벌을 내리신다. 아담은 수고하여야 하고 여자에게는 해산의 수고가 더해지며 땅은 엉겅퀴를 낼 것이다. 하나님은 구원의 계획을 세우시지만(15절) 또 각자에게 불순종의 댓가를 지불하게 하신다. 그리고 옆에서 아담은 이러한 하나님의 공의를 알아차리고 자신의 책임을 깨닫는 것 같다. 20절에 아담이 하와의 이름을 지어주는 것을 보면 앞으로 아담은 인류의 조상으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비장한 각오를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처음 하나님이 여자를 만드셨을 때 아담은 ‘여자’라고 불렀다. 감동이다. 그리고 지금 아담은 그 여자에게 다시 인류의 어머니가 된다는 ‘하와’라는 이름을 지어주는 것이다. 아담은 왜 선악과를 먹었냐는 하나님의 질문에 여자때문이라는 핑계를 대었었다. 그러나 지금은 달라진 것 같다. 15절의 원시 복음을 듣고 그는 사명을 깨달은 것 같다. 이후 인류가 어떻게 흘러가야할지 책임을 느끼는 것 같다. 죄가 들어온 것을 통감하며 앞으로는 그렇게 살지 않겠다는 회개와 다짐을 한 것 같다. 불순종으로 죄를 들여온 아담이지만 깊은 통찰력과 미래를 읽을 줄 아는 안목이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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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점적 해석과 분석적 해석을 잘 해주셨습니다. 다만 분석적 해석에서 '어구'의 내용은 너무 깁니다. 더 줄여서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라든지 혹은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라든지 좀더 줄여서 보았으면 더 좋았을 것입니다. 어구가 두 단어 이상이기 때문에 길어야 5단어 미만이 됩니다. 이렇게 봐야 구체적인 의미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도 너무 길어서 문장과 동일하게 되어 버리니 막상 문장에서 분석한 것과 큰 차이가 없게 되어 버립니다. 이점만 주의하시면 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