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1상담역사] 과제4: 역사과목을 공부하면서 '성경적상담의 연대기적 과정'을 들으면서 느낀점과 자신의 결심과제4. 역사 과목을 공부하면서 '성경적 상담의 연대기적 과정'을 들으면서 느낀점, 자신의 결심
성경적상담과 심리학적상담이 통합될 수 없었음은 익히 알고 있는 듯 했었지만 이강의를 통해서 통합주의적 상담에서 그리스도의 은혜와 사랑을 운운하며 치유와 회복을 강조하는 면에서 무엇이 잘못되었는가를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음을 밝히 보게 되었다.
교회에서 가장 일반화 되어있는 내적치유가 기독교적인 관점에서 성경적방법으로 내적인 문제를 해결한다라고 했을 때 개인으로 부터 시작해서 가정, 학교, 직장은 물론 교회까지도 부흥 발전하기 위해 하나님의 이름을 이용해 필요함을 채우기 위해 신앙이 변질되고 주객이 전도된 모습들을 발견하게 되었다.
인간의 죄된 본성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용서함을 받아 하나님의 은혜로 들어가는 것이 성경적상담인 반면에 통합적인 내적치유는 치유개념자체를 위해 그리스도 십자가의 은혜를 인용하며 하나님의 의미를 변질시키고 신앙의 수준을 하락시키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개인의 문제를 해결하고 성장을 위해, 가정의 회복을 위해, 보다 나은 관계 등 우리의 목적 달성을 위해 하나님의은혜를 구하는 것은 신앙의 가치를 제한적인 문제해결을 위한 수단과 심리학적인 방법으로 하락시키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이렇게 인간의 행복추구와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하나님의 은혜를 수단과 방법으로 이용하는 것이 아닌 성경적상담의 목표는 인간의 죄된 본성이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용서함을 받고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내적인 마음의 변화를 받음으로써 삶의 목표가 자신의 이기적인 욕심으로 부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즉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방향으로 전환되어 본질적인 삶이 변화가 일어나고 성숙해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하나님 중심의 삶인 것임을 더 확고히 인식하게 되었다.
내 자신부터 내가 하고자 하는 일, 내가 세운 계획 위에 하나님의 도우심만을 구하며 열심을 다하는 내 모습이 아닌지를 살피며 성경적 상담을 수학하는 것이 내 욕심이 아닌 하나님의 뜻과 계획 안에서 내게 주신 소원임을 재 확인하는 계기가되었다.
성경적상담의 역사를공부하며 설교학을 담당했던 제이 아담스박사가 목회상담을 겸하여 심리상담의 권위자였던 모우어박사와 함께 그룹치료를 하면서 그 당시에 주류였던 심리학적상담의모순을 깨닫고 본격적으로 성경적상담에 관심을 집중하게 됨을 알게 되었다. 한 사람의 공로로 성격적상담이 시작되었고 그로 인해 지금의 내게도 성경적상담의 바른 배움의 기회가 주어졌음에 감동이 있었다.
2000년대에 미국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의 상담학 교수로 있던 황규명교수가 한국분교를 설립해서 본교의 교수인 웰치, 폴 트립, 포울리슨 박사들이 한국에 와서 강의하도록 한 것은 참으로 획기적인 시도였음에도 도중하차된 것에 실망이 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그러나 단 한 사람 제이 아담스박사로 하여금 시작한 성경적 상담이 어렵지만 지금까지 발전되어 온 귀한 계기가 된 것 같이 한국에도 단 한 분이라도 순수한 성경적상담을 위해 헌신하시는 윤홍식목사님이 남게 된 것은한국에 분교를 내어 씨앗을 뿌린 결과로 믿고 앞으로 많은 열매를 맺게 되기를 간구하며 기대한다.
안타깝게 생각되는 것은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에 성경적 상담에 뜻을 같이 하는 몇 분의 박사님들의 팀워크를 통한 연합과 단결이 지금까지 성경적상담을 어렵게나마 뿌리를내리고 여러 나라에 성경적 상담을 보급시키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 반면에 한국의 성경적상담이 하나로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통합주의적으로 흐르거나 나름대로 각각 자신의 소견대로 분파를 나누며 퇴색되어 감을 보는 것이다. 또한 한국 교회의 주축이되고 있는 대형교회들이 심리학적인 프로그램으로 부흥을 추구하고 있어 목회자들의 성경적인 상담에 대한 바른 인식이 하루빨리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심리학적인 상담이론과성경의 이론은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심리학적인 상담이론에 기초를 둔 목회자가 단상에서 복음을 전한다 해도 목양과 상담에서는 복음이 전파되지 않고 심리학을 기반으로 권면과 상담을 하게 됨으로써 많은 혼란을 가져오게 된다. 믿음과 삶이 하나되어 같은 방향성과 목표를 가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의식이 없이 세상에 묻혀 함께 가는 영적 지도자들과 교회의 모습을 보며 안타까움을 금치 못한다.
하루빨리 목회자들에게 성경적상담이론을 바로 이해시켜 평신도들을 성경적상담사로 키우는 상담사과정을 보급화시키는 것이 우선되어야 된다는 생각을 한다. 제이 아담스박사가 심리학에 대한 비판에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 자신의 이론을 확고히 발전시켜 나가지 못한 사실에 대해 들으며 비판에만 급급하지말고 적을 알아야 대적을 할 수 있듯이 심리학의 잘못된 점을 바르게 인식하고 그에 대응하는 바른 성경적상담의 방법과 이론을 든든히 적립해 나갈수 있어야 하겠다.
이러한 의미에서 소원상담센터를 통한 성경적상담사 교육과정은 이론과 실습을 함께 이루어 나가는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일이라고 믿고 이 일에 동참하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며 쉽지 않은 좁은 길을 고집하며 새로운 각오로 재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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