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방법론] 과제2 : 이해하라의 4단계 중에서 자기에게 가장 약한 부분과 가장 강한 부분이 무엇인지 선택하고 그 이유 기록.
1. 가장 약한 부분 : 나는 마음이 여리고 싫은 소리를 잘 하지 못하는 성격이다. 누군가와 이야기를 할 때 반대의 의견이 있을 경우 나도 모르게 많이 긴장하게 된다. 그래서 깊은 질문에 대해서 어려움이 많을 것 같다. 만약에 나의 질문에 피상담자의 반응이 자연스럽지 못하고 싫은 내색을 한다면 관계 호전을 위해 한발 물러날 것 같다. 물론 형사처럼 취조하는 것은 아니지만 피상담자가 단답형이나 냉정한 어조의 말투로 대답한다면 어떻게 순간을 이기고 자연스럽게 넘어갈지 염려가 된다. 아마도 상대의 기분을 나쁘게 하지 않으려는 나의 지나친 배려때문일 것이다. 어찌보면 사람들의 눈치를 보는 것일 수도 있다. 가족이든 형제이든 이야기 도중 어느 순간 감정의 벽이 생겼다고 느낄 때 그 순간에 그 감정을 이기고 빠져나오는 순발력이 필요한 것 같다. 또한 이야기를 하다보면 핵심을 파악하지 못해서 주변 이야기만 하고 나중에 돌아와서야 문득 지나버린 순간의 핵심 내용이 무엇이었는지 깨달을 때가 많다. 그래서 '아...이렇게 말할 걸', '이렇게 질문할 걸', '그때 그래서 그런것이 아니었는데..'하고 후회할 때가 많다. 쉽게 말해서 순간을 파악하고 무엇이 핵심인지 알아내는 순발력이 좀 약하다. 아마도 자라면서 나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표현하기보단 듣고 순종하고 상황이나 상대에게 나를 맞출려고 하는 태도가 많았기 때문인 것 같다. 많은 형제들 중 막내로 자라면서 무서운 아버지와 언니들, 아버지와 엄마와의 싸움과 갈등을 보며 많이 위축되고 겁이 나서 숨어버린 기억이 많다. 그래서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려고 조용히 참고 내 생각이 옳고 그름을 확증받은 경험이 적어서 내가 느끼고 생각하는 것이 맞는것인지도 잘 모를 때가 많았다. 그리고 대학생이 되어 처음 신앙을 가지고 성경에 비추어 선악을 구분하려고 항상 묵상을 하는 것이 나의 선악의 기준과 가치관이 되었다. 따라서 나의 이런 생각이 어떨 때는 현실적이지 않고 너무 이상적이어서 상대의 마음이나 상황을 인간적으로 이해하고 파악하기가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 그래서 살아가면서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너무 관념적이지 않은가.하고 많이 생각했었다. 이런 내가 상담을 한다는 것이 가능할지 의문이다.ㅎㅎㅎ
2. 가장 강한 부분 : 아마도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은 말씀을 듣고 삶에 적용하기위해 애쓸 것이다. 나도 항상 삶의 우선순위를 묵상에 두고 묵상을 빠지지 않으려고 애쓴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기록하고 느낀 점을 이미지화하여 그림으로 그리고, 주님 주시는 영감으로 교훈을 새기고 그렇게 살기를 다짐한다. 따라서 자료를 성경적으로 유의미하게 조직하고 상자모델을 만드는 것에 익숙하지않을까 생각된다. 수학교육을 전공하면서 나열된 상황을 정리하고 축약하는 것을 좋아한다. 문제를 해결하면서 주어진 정보가 무엇인지 찾아야할 필요성을 잘 알고 있다. 물론 정보를 잘 찾는 것이 실력일 것이다. 그래서 상황, 전략, 구조, 정신을 파악하지 못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생각에 조직하고 정리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살며서 느끼는 것 중에 하나는 감정적 이해보다 객관적 상황판단이 먼저라는 신념을 갖게 되었다. 물론 감정이 앞서서 문제를 대응할 떄가 많지만 나의 고유한 삶의 원리로서는 치우치지 않는 객관적 판단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따라서 수집된 자료를 신자로서의 통찰을 통해 성경적으로 조직하는 것을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1번에서의 여리고 감성적인 나의 모습과 2번에서의 조직적이고 객관적 판단의 중요성의 인식 가운데는 어느정도의 괴리감이 있다. 그것이 나의 삶에서 힘든 부분이고 훈련되어야 할 부분이라고 늘 생각한다. 수학 문제를 푸는것과는 다르게 수많은 변수가 있는 삶을 해석하는 부분이 가장 훈련이 필요한 것 같다.
답변하시면 포인트 30점을, 답변이 채택되면
포인트 100점 (채택 0 + 추가 100) 을 드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