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고통] 과제1
1.세가지 수준의 고통을 생각해보고(이해, 감정, 몸) 내 주변의 사람들이 가장 괴로워하는 수준의 고통은 무엇인가를 나누어보고 기록하기
과제를 생각해보며 떠오르는 주변의 지체 2명이 있었다. 이 두명 다 내게 말로는 "그 사람이 도저히 이해가 안가"라고 말을 한다. 그래서 그에 따른 이해를 부족하지만 이곳에서 배운 상담을 가지고 하나님에 대한 이해와 나 자신, 타인, 사단에 대한 이해들을 설명해주고 이 두명이 조금이라도 그 괴로운 마음에서 회복되기를 또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자리로 나아가기를 소원하였다. 결과는 나의 설명이 부족했을 수도 있겠지만 그리고 당장 이들이 나와의 대화 속에서 변화되기를 바란 것은 아니었지만 그렇다하더라도 이들은 너무나 자신들의 생각속에 갇혀 있어서 내 얘기가 조금도 들리지가 않았다. 처음엔 이런 반응들을 생각해보며 사람들은 자신이 듣고 싶은애기만 들으려하는 점과 자신의 문제에 관한 고민해결보단 그저 위로받고 싶은 마음 또한 이런 이야기들도 언젠간 때가 되면 들릴 때가 있겠지하고 생각하고 넘어가버렸다. 하지만 문득 떠오른 것이 '아 이미 이들은 감정의 심해로 내려갔구나' 란 것이었다. 말은 상대방이 도저히 이해가 안간다 하였지만 이미 시간속에 여러 사건들 속에 많은 감정이 쌓여있는 상태라는 것을 이 고통의 과목을 생각해보며 이들을 다시보니 깨달아지게되었다. 그래서 나의 말이 들리지도 먹히지도 않았구나란 것을. 그래서 다시 섣불리 말하지않고 이해로는 이 문제가 풀리지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이젠 그 감정이 무엇이며 또한 그것을 어떻게 분해하여 이해의 범주로 올려야할지를 고민하게 되었다. 주변을 보면 몸의 문제로도 고통 가운데 있는 분들도 종종보게되지만 허나 대부분은 위와 같이 감정의 문제에 많이 머물러있는 분들이 나의 주변에는 대다수인 것 같다. 예를 든 1명은 30대 초반의 젊은 집사님인데 시어머니와 함께 살면서 자신의 문제는 보지못하고 또는 알더라도 그것은 큰 것으로 여기지않고 시어머니의 단점만을 보고 이젠 참다참다 너무 짜증내하는 상태까지 와버렸다. 얘기를 들어보면 시어머니를 탐탁치않게 여길 만한 이유가 없지는 않으나 그것을 신앙의 눈으로 해석해야 하는데 이미 이해의 범주를 지나 감정가운데 머무르며 시어머니에 대한 미움과 자기자신에 대한 연민으로 더욱 감정의 심해속에서 원치않는 헤엄을 치고있었다. 나머지 1명은 위의 사람보다 심하게 손윗동서와의 관계 때문에 미움과 분노가 절정에 달해있었다. 이 지체 역시 30대 초반의 젊은 자매로서 손윗동서의 말이나 여러행동들이 자신에게 피해를 끼치고 해를 주자 눈엣가시로 여기고 있었다. 조금지나면 몸의 문제로까지 나타날 양상도 보였다. 가슴속에 화가 불쑥불쑥 치미는데 손윗동서이기에 맘대로 할 수 없어서 울화가 치밀고 있는 상태였다. 고통과목을 배우지않았다면 위의 아마 이런부분들을 내 나름의 신앙관을 가지고 이해시키려고 노력했을 것 같다. 허나 이 과목을 통해 좀 더 그 문제에 관해 다른사람과는 다르게 볼 수 있는 안목을 가지게 되어 기뻤고 감사했다. 또한 이 문제들을 어찌해야하는가 고민이 된다. 아직 답을 줄 수 있는 수준까지는 되지 못하여 그 경지에 오르기까지더욱 성경적상담을 열심히 배워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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