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기독교강요에 관한 강의를 들으며 내가 현재 공부하고 있는 성경적상담이 생각이 났고 도전을 받았다. 종교개혁이후에 여전히 로마카톨릭의 이단성과 또한 같은 개혁주의내에서의 극단적인 파들로 인해서 진리는 계속 위협받고 있었고 칼빈은 이를 위해 평생을 바쳐 진리를 수호하기 위해 힘썼고 그것이 씨앗이 되어 열매를 맺은 것이 바로 기독교강요였다. 칼빈은 26세를 시작으로 죽기전 50세까지 무려 23년동안 기독교강요를 증보하며 집필하였고 그가 죽기전 기독교역사에 길이 남을 기독교강요 최종판을 완성하였다. 이 강의를 들으며 성경적상담의 역사를 볼 때 흡사함을 느꼈다. 제이아담스 목사님은 상담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공부하던 중 심리학이 비성경적임을 깨닫고 스스로 상담을 개발하셨고, 그것이 성장하여 오늘날까지 이르렀고 이렇게 한국교회에까지 전파가 되었다. 분명 심리학을 대적하며 쇠퇴기도 있었고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텐데 그것을 극복하고 오늘날까지 이른 모습 속에 이 성경적상담을 공부하는 것에 더욱 의미가 있었고 감사함을 느꼈다. 기독교강요를 교과서 삼아 여러 청교도들 그리고 조나단에드워즈 및 로이드존스 등 여러 영적인 거목들이 자라나게 되었고, 스승의 어깨를 딛고 신앙은 더욱 꽃피워져갔다. 이를 통해 나도 성경적상담의 후예로서의 존재감을 생각하게 되었고, 여러 스승님들이 가르치고 전해준 이 성경적상담을 조금이나마 더 세워가고 싶다는 도전을 갖게 되었다.
스스로의 부족함을 보며 막막하고 어렵기도 하지만 다시금 이 공부에 관한 마음을 다지게 되었고, 심리학과 통합주의가 난립하고 있는 이 시대 가운데 작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생각해보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