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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계명과 계시의 수준에선 분명한 하나님의 뜻과 인도하심을 알 수 있지만 경륜과 섭리의 수준에선 그 뜻이 분명치 않아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 상태에서의 진로에 대한 결정은 제가 생각하기엔 어떤 것을 결정해도 가한 부분이 되는 건 아닌지요?
답: 자신의 결정을 경험해 보게 됩니다. 그것이 맞았는지 틀렸는지는 경험을 통해서 감각을 알게 됩니다. 모든 것의 결정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그 차이는 본인이 경험해 보고 알아야 합니다. 이전의 경험을 통해서 알 수 있는 것 이구요.
2) 하나님의 경륜의 수준에서 진로를 선택해다 하더라도 하나님은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계시에 까지 우리를 이끄시지 않나요?
답: 피상담자가 어느 길을 택하던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는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피상담자가 그것을 어느 수준까지 깨닫고 이를 따르느냐는 또 다른 문제입니다. 계시까지 구하고자 하는 마음과 인도하심을 따르고 순종하고자 할 때 그러한 인도하심을 받게 됩니다. 경륜 정도로 생각하고 결정하는 사람도 있고, 아니면 계시를 받는 수준까지 더 깊이 들어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각자 신앙의 수준에 따라 달라지고, 상담에서도 그 사람의 수준에 따라 안내할 수 있는 수준이 달라집니다.
3) 타인에 대한 이해에서 타인의 대상은 자신의 진로 선택에 있어서 영향을 미치는 대상으로 이해를 해야 하나요? 자녀의 경우는 부모님을 타인의 대상으로 하고 기혼자일 경우 진로의 영향을 미치는 배우자를 타인의 대상으로 봐야하는지요? 아니면 지금 고민 중에 편하게 털어놓고 대화하고 조언을 듣는 대상이 되어야 하나요?
답: 네. 영향을 미치는 사람, 관련된 사람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그들의 생각은 어떠한지 물어보도록 하면 되는데 현재 편하게 얘기를 나누는 사람도 타인에 포함이 되겠네요. 무조건 자녀는 부모, 기혼자는 배우자로 한정지어놓을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선에 있는 사람인지 악에 있는 사람인지를 구분해보도록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연관된 사람 뿐 아니라 하나님 안에서 선하고 지혜로운 자, 직분자, 목사님 등에게 자문을 구하는 과정도 있습니다. 이 분들은 하나님-타인 중간에 겹쳐지는 부분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2. 진로상담과목을 잘 배우시면 먼저는 본인에게 가장 유익이 되고, 진로문제로 고민하는 사람들을 도울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지혜를 얻어서 나누어주게 되는 것인데 이러한 과정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