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체 자체가 문제인 경우는 의학적으로 다루면 되는데 상담에서 다루는 것은 그런 질환에 대해서 어떠한 마음으로 반응하고 대응하는가 입니다. 어떤 사람은 간경화인데도 불구하고 계속 알콜에 빠져서 전혀 몸 관리를 안 할 뿐더러 스스로 신체를 더 망가뜨립니다. 폐암인데 담배를 피는 것도 마찬가지 상황입니다. 혹은 어떤 사람은 암환자인데도 죽음을 걱정하며 두려움에 빠져있지 않고 책을 쓰기도 하고 자기 할 일들을 해나갑니다. 당뇨라고 해서 실의에 빠져있는 게 아니라 이미 생긴 상황에 식이조절하며 잘 대응하며 살기도 합니다. 이미 생겨난 육체적 질환은 그 사람에게 뜨거운 햇볕 같은 상황이지만 그 안에서 선순환을 이루며 잘 관리하고 해야할 것을 할 것인가, 혹은 감정적으로 대응하며 더한 악순환으로 들어갈 것 인가는 마음의 문제입니다. 육체적 문제에 대해서 안 좋게 반응한다면 그 안에 욕구가 있기 때문이므로 성경적 상담에서는 이러한 마음의 문제를 다룹니다. 이해가 안 돼서 신체로 떨어졌든, 신체 자체의 문제가 이해가 안 되어서 고통을 받는 것이든 마음을 다루는 것은 동일하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소감 감사합니다^^
#6통찰적해석
해당 몸의 문제들에 어떤 식으로 영향을 주는지 그 과정에 대한 조금 더 구체적인 설명(해부생리학적)이 있다면 좋을 것 같다.
-> 이 부분에 대해서는 목사님께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음에서 나오는 생각(thought)과 stress가 해당 몸의 문제들에 어떤 식으로 영향을 주는지 그 과정에 대한 조금 더 구체적인 설명(해부생리학적)이 있다면 좋을 것 같다.
=> 이 부분에 대해서는 좀더 연구를 해보고 설명을 보충하도록 하겠습니다. 신경생리학적인 부분인데 상담의 영역을 넘어가는 분야라서 시간이 좀더 필요합니다.
부정적인 생각과 스트레스는 stimulus가 될 순 있어도 그것이 근본적인 원인이 아니기 때문에 몸의 증상이 상담과정에서 좋아질 수는 있어도 차후에 다른 이유들(trauma, toxin)을 만났을 때 해당 문제가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 실제 증상에서의 표현들은 어느 것이 더 강한 수준인지에 따라서 달라지게 됩니다. 만약 스트레스의 정도가 극심하다면 다른 여러 가지 대응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표현되고 악화될 것이고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선순환의 생각들이 더 강하다면 스트레스를 해소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쉽게 말하면 정신이 육체를 조절할 수도 있고 육체가 정신을 조절할 수도 있는 것이지요. 각 사람에게 있어서 어느 부분이 더 활성화되어 있는가가 증상의 발현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