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고통] [과제2 : 이해, 감정(복합감정)에 대한 부분에서 내가 제일 문제다라고 생각하는 것들을 찾아서 그것이 왜 어려운 부분인지 이유를 쓰기.]# 이해, 감정(복합감정)에 대한 부분에서 내가 제일 문제다라고 생각하는 것들을 찾아서 그것이 왜 어려운 부분인지 이유를 쓰기. (이해 수준에서, 4가지 분야중에 내가 제일 이해 안되는 부분이 뭐고 그 이유와 양상이 무엇인지)
: 삶에 있어서 가장 취약한 부분이자 최근 가장 훈련받고 있는 영역이 개인저긴 관계이다. 사회생활이나 적당히 거리감이 있는 관계가 아닌 조금 더 깊이 있는 관계를 맺고자 할 때 혼란이 시작되는데, 이 때 4가지 이해 수준을 생각해보면 4가지 모두 다 이해를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때로는 하나님을 사단처럼 오해하기도 하고 사단이 하나님인 것으로 착각하기도 한다. 좀 더 깊은 마음 수준으로 들어가면 아버지와의 왜곡된 관계로 인해 하나님을 제대로 이해하고 볼 수 없는 것 같다. 머리로는 이것을 알아도 막상 어떤 상황이나 사건이 닥치면 하나님을 굉장히 이상하게 느낀다. 나 자신에 대해서도 부정적이고 안 좋은 방향으로 생각하는 습관이 있고 타인에 대해서도 잘 모르는 듯 하다. 나를 제외한 타인은 별 문제가 없다고 느끼는 이것도 타인에 대한 이해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것임을 깨닫는다. 이런 이해 부분에 있어서 객관적이지 않고 4가지 모두가 다 이해가 되지 않아 그동안 많이 괴로웠다는 것을 알게된다. 관계의 부분에 있어서 특히 그렇다. 그 외에는 다 잘 기능한다. 그런데 관계 문제만 걸리면 저 4가지 영역에 대한 이해가 전혀 되지 않는 듯하다. 아마 어렸을적부터 제대로 이해하고 넘어온 적이 없었기 떄문인 것 같다.
(복합감정 중에서 내가 주로 느끼는 것은 무엇이고 그걸 극복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 복합감정 하나하나가 모두 다 깊이 와닿아서 무엇을 주로 느끼는지 고르기 어렵다. 구체화되지 않고 명료화되지 않은채 하나님과 다른 사람에 대해서 지나치게 불편한 이 감정이 슬픔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사람들과 관련된 괴로움을 들고 나가서 기도할 때면 그렇게 눈물만 난다. 이것이 불편한 감정이고 슬픔이었음을 깨닫는다. 또 나에게 원망의 마음도 있따. 기본적으로 관계 영역에 있어서는 하나님을 불신하고 있다는 것을 모르지 않지만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몰라서 괴로워하고 있었다. 학업이나 취업, 가정 등 삶의 전반적인 영역에 있어서는 하나님의 다스림을 인정하는데 어려움이 없지만, “관계”에 대한 부분에 있어서는 하나님이 뭘 어떻게 해주실 것이라고 여기지 않는다. 내가 알아서 해야할 부분이고 어려움이 있을 때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고자 하는 마음이 전혀 생기지 않는다. 일부로 도움을 구해보려 해도 다 꺼져버린 장작에 억지로 불 붙이는 격으로 어렵다. 관계에 영역에 있어서 하나님께 “아빠 이거 해주세요, 이것 좀 도와주세요”라는 마음이 전혀 생겨나지 않는데 이것이 원망의 마음과 관련이 있음을 깨닫는다. 그리고 불안, 나는 사람들 속에 있으면 몹시 불안하다. 겉으로는 크게 요동치 않는 것 같고 덤덤해 보이지만 패닉 상태일 경우가 많다. 교회를 혼자 들어가지 못한 경우도 있고, 들어가려다 공황이 온 적도 있다. 이것이 불안함과 연관이 있음을 깨닫는다. 이로 인해 하나님께 담대히 나아가지도 못하고 늘 안정감 없이 긴장감을 유지하느라 살도 안찐다. 대인적인 측면의 복합감정에서 걱정과 도피의 감정도 너무나 확연이 내 속에 자리하고 있다. 반복적인 상처와 경험들로 인해 비슷한 문제가 생기면 어쩌나 하는 걱정을 하루종일 하며 일상을 잘 살지못할 때가 많았다. 어떠한 자극이 있던 없던 일단 계속 걱정회로는 마구 돌아간다. 멈추고자 노력해봤지만 되지 않는다. 그래서 도피의 감정도 심하다. 적극적을 나서야 할 일에 몸을 사리고 무조건 빠지는게 습관이 되었다. 문제의 해결 가능성에 대해 믿지 않고 그것을 해결할 능력이 나에게 있다는 것도 확신하지 못한다. 하나님도 도와주실거라는 확신이 없으니 계속 도망간다. 복음을 너무나 받아들이고 싶지만 실제 라이프스타일은 따라가지 못해서 어렵다.
그런데 감사한 것은 내 안에 확실히 없는 감정이 있다. “후회”이다. 하나님을 따르고자 하면서 저 가지 복합감정이 내안에 이토록 선명하게 강화되었음을 느끼면서도 하나님을 믿고 그 길을 따라 온 것을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 이런 괴로움에 또 빠진다고 해도 다시 그 길을 갈 것 같다. 이 마음이 너무 확실해서 감사하다.
답변하시면 포인트 30점을, 답변이 채택되면
포인트 100점 (채택 0 + 추가 100) 을 드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