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 잘하셨습니다. 그런데 극본적인 해석에 있어서 기승전결을 결정짓는 또하나의 중요한 요소는 '시간'입니다. 극적 전개의 상황도 물론이지만 시간이 전개되어야 비로소 상황도 생기니까요. 그래서 사례1의 극본적인 해석 에 시간을 더 집어 넣으면 좋겠습니다. 발단 부분의 설명은 심리학적인 어투라서 성경적상담에서는 지양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상황의 재진술을 하지 마시고 (~생각하고 있네요, ~추구하고 있고요) 빨리 본론으로 들어가서 발단부분부터 처음 어떤 마음으로 치료사가 되기를 생각했는지를 깨닫게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전개는 그래서 과정을 이루었다는 것, 그 다음에 절정은 그러한 과정에서 앞으로 예수님의 모습을 나타내리라는 것, 그리고 결말에 그것이 의미있으리라는 것을 보여주시면 좋을 것입니다.
사례2에서는 피상담자의 고민이 진로고민인지, 아니면 현재의 개척의 어려움의 근원이 무엇인지를 찾고자 하는 것인지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제가 보기에는 피상담자는 개척에서의 어려움을 아내나 혹은 하나님께 돌리고 있는 잘못된 이해의 문제가 있음으로 보여집니다. 그래서 좀더 의미있게 찾아야 하는 단어는 '사모'가 되겠고 그에 연결되는 어구는 '사모가 지방으로 가는 걸 싫어했고' 이고 문장은 '수도권에서 목회를 하는데 3년이 되어도 성도들은 너무 없습니다'가 되겠습니다. 성도들이 없는 이유를 사모 탓으로 돌리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바꿔야 합니다. 그것이 깨달아지지 않으면 지방으로 가도 성도가 없게 됩니다.
분석적 해석은 단어,어구,문장,문단이 서로 연결이 되어서 그속에서 피상담자의 속마음을 드러내는 것이기 때문에 좀더 각각의 연결고리를 생각해보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