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중독상담] 중독상담 과제1. 알콜 중독 사례에 대해 분석적 혹은 극본적 상담문을 써오기교재에 실린 방향성과 조금 다른 길로 제시한 것 같기도 합니다. 제게는 가장 익숙하지 않은 분석적 방법으로 시도해 보았습니다. <알콜 중독 사례> 저희아빠가 알콜중독이 확실한거같은데 상태는 어떤지.. 저희아빠는 하루에 술을 2병정도 드시는거같아요 그것도 매일매일이요..정말 미칠꺼 같습니다. 한번 중환자실에 입원했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마시네요.. 그때 가족들 고생한거 생각하면..정말 미칠꺼 같아요. 거의 하루종일 술을 드신다고 보면되요.. 일은 하시는데 사장이라 그냥 관리만 하시고여..집에와서..매일술을마십니다. 마시면 자고 일어나면 또 마시고...새벽에 일어나서 또마시고..일요일날 집에있으면 나갈때 있으면 나가라 그러면서 또 술마시고..술병은 싱크대 안에 숨겨놓거나 신발장 속에 숨겨놓구여.. 괜히 앞에 나갔다 온다면서 술을 마시고 들어오십니다. 정말 화가나서 미칠지경인데..어디 병원에 입원시키고 싶은데...... .그러면..절대 싫다고 할꺼구요..ㅠㅠ 정말 어디 뛰쳐나가고 싶을정도로 아빠의 모습이 무능해보입니다 정말 미치겠습니다.저희아빠 알콜중독맞죠..
<피상담자 딸의 입장에서의 상담계획> 1. 영역: 가정 2. 유형: 조직, 심층(아버지의 문제, 이해되지 않고 미치겠음) 3. 감정: 미움, 분노(아버지를 멀리하고 중독의 모습에 분노함) 4. 욕구: 편안, 지배(아버지문제로 안힘들고 싶고, 병원 입원시키고 싶은데 뜻대로 안됨) 5. 소원: 능력(미칠것같은 분노에 대한 감정에서 한걸음 뒤로 물러날 수 있는 마음을 주실수 있는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함) 6. 결심: 화평(내가 먼저 평강의 마음을 유지해야 상황에 몰입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음) 7. 실천: 절제(계속하여 맞닥뜨리는 분노의 상황에서 잠시 마음을 다스리고 본인과 가족이 좋은 방향으로 나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함) 8. 변화: 훈련(평정심, 객관성, 바른 판단 등을 훈련받아 문제 해결의 좋은 통로가 됨)
<분석적 상담문> 단어: 알콜 중독 알콜 중독으로 보여지는 아빠로 인해 분노가 많으시군요. 일반적으로 알콜중독은 본인도 건강상으로나 관계적으로나 많은 어려움도 겪지만 옆에 있는 가족들이 더 힘든 고통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알콜중독 당사자는 사실 이런 괴로움으로부터 도망가고 싶어 알콜의 세계로 현실의 문제를 피해 숨어버리지만 그 고통의 몫은 주변 가족들이 오롯이 떠안게 되지요. 님도 아빠의 문제로 힘들고 고통스런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어구: 정말 화가 나서 미칠지경인데 그런데 아빠의 알콜 중독 문제도 문제이지만 님이 아빠의 모습에 대해 미워하고 분노하는 상태는 가족의 관계에서 또 다른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님이 아빠의 문제로 인해 계속적으로 미워하고 분노하면 님 역시도 정서적으로 그리고 추후에는 분노와 스트레스로 인해 신체적으로도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계속 미움의 마음을 품는 사람이 암의 발생 확률이 더 높다는 사실도 잘 알려져 있고 분노의 조절이 안되서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경우도 종종 봅니다. 아빠로 인해 생긴 님의 감정 문제를 다루는 부분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문장: 어디 병원에 입원시키고 싶은데...... .그러면..절대 싫다고 할꺼구요..ㅠㅠ 정말 어디 뛰쳐나가고 싶을정도로 아빠의 모습이 무능해보입니다 님이 표현하신 문장을 보면 아빠를 병원에라도 입원시켜서 문제를 빨리 해결하고 싶은데 아빠가 님의 뜻대로 움직여주지 않을 것에 대한 부분 역시 님을 힘들게 하는 요인입니다. 내 뜻대로 상황이 안바뀌는 부분에 대해 많은 사람들은 힘들어하고 분노하죠. 사실 내 뜻대로 바뀌는 사람이나 상황은 많지 않습니다. 계속 내가 원하는 것을 붙들고 있으면 해결이 안될 뿐만 아니라 나만 더 괴롭게 됩니다. 오히려 '내 뜻대로 되어야하는데'라는 마음을 내려놓을 때 내 마음에서도 평안과 여유가 생기면서 좋은 방향의 해법을 볼 수 있게 되기도 합니다.
문단: 한번 중환자실에 입원했음에도 불구하고..<중략>...아빠의 모습이 무능해보입니다 정말 미치겠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온 가족이 고통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계속 분노만 하고 있으면 상황과 관계가 더 악화됩니다. 나그네의 옷을 벗기는 내기에서 바람이 쌩쌩 불면 옷을 더 단단히 여미지만 따뜻한 햇빛을 비추면 스스로 옷을 벗게되는 유명한 이야기도 있죠. 님이 분노했던 상황에서 마음을 잠시 다스리고 한 걸음 물러서서 평안을 유지해보도록 연습해보세요. 하늘을 바라보며 님의 마음을 다스려 주시기를 또 아빠가 중독상황에서 벗어나기를 기도해 볼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평안과 온유함으로 반응할때 차후에는 그럴 수 밖에 없었던 아빠의 어려움도 들어보고 이해하는 기회를 가질 수도 있고, 가족이 함께 이 고통의 늪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때가 올 것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마무리 격려글 지금 당장은 현재의 상황이 괴롭고 답답하게만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캄캄한 우물에 빠진 사람이 위에서 비추는 한줄기 빛을 바라보며 한걸음 한걸음 올라와서 결국은 빠져나올 수 있듯이 일단은 님의 마음에서 먼저 평안과 소망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주변을 다시 돌아볼 때 아빠와 다른 가족들을 어떻게 도와야 하는지에 대한 방향성과 마음의 힘을 갖게 되시리라 기대합니다. 어려운 상황에서 한 단계 더 성장을 위해 연습하는 님의 오늘을 응원합니다!
<과제 작성 후> 과제 작성 전에는 교재나 다른 사람의 작성글을 미리 보지 않고 작성 후에 참고로 보는데요.. 바람과 햇빛의 같은 예화도 쓰고 비슷한 방향으로 쓴 상담문을 보게 되네요. 같은 강의를 듣고 비슷한 생각을 하는부분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ㅠ
질문은.. 사례에 대해 아빠의 입장에서는 상담계획을 짜기가 어렵지 않을까요..? 무엇때문에 알콜중독으로 빠졌는지 아빠의 감정이나 욕구가 딸의입장에서 쓴 글에는 드러나지 않는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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