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동 조절이 안되는 양상 및 영역이 다양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증상의 원인에 대해서 이해를 하는지에 따라 상담 여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일반인도 판단 가능한 가벼운 몸의 상처는 스스로 약을 먹거나 연고를 발라 해결할 수 있지만, 온 몸에 구석 구석 퍼진 염증은 전문의의 진료에 따라 처방을 받고 치료를 해나가야 하는 것과 같습니다.
따라서 충동 조절의 양상과 영역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충동 조절이 주로 어떤 감정과 관련이 되는지, 그 감정의 특정 대상이나 삶의 영역이 있는지와 관련된 것입니다. 혹은 전반적인 삶에서 내 적으로 감정적 충동이 자주 일어나고 그러한 내적인 충동에 신경쓰는 시간이 다른 일상을 방해할 정도로 길다면 이것은 행동적으로 나타나지 않아도 충동 조절의 심각도가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꼭 드러나거나 심각하지 않더라도 내적인 충동 조절에 어려움이 있고 이것이 결과적으로 해결되는 방향성으로 가지 않는다면 충동 조절은 더욱 심각한 수준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큽니다. 마치 계속 위로 띄워주지 않는 풍선은 밑으로 가라앉을 수밖에 없는 것처럼 해결되지 않은 마음의 문제들은 의식하여 좋은 방향으로 바꿔주지 않으면 자꾸 마음 속으로 가라앉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언제부터, 왜 이런 충동 조절이 안됐으면, 이러한 충동 조절의 강도나 나타나는 범위가 어느 부분인지 생각해보고, 충동 조절의 원인을 파악하는 시간을 가지시길 추천합니다. 부디 편안한 마음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