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주변 친구나 가족이 없으면 외로움을 잘 타는 사람이예요.
이전에 연애경험이 있긴 하지만 2번 다 길게 가지 않았고 또래 친구들보다 남자친구를 잘 못 사귀는것같아서 고민이에요.
오랜 기간 이성을 못 사귀면서 저한테 내적인 문제가 없는지 곰곰이 생각해봤는데 예전 사건이 떠올랐어요.
아주 어렸을때 같은반 친구에게 고백을 했는데 대차게 차이면서 학교에 소문이 나 공개적으로 망신 당했어요.
그 이후 관심이 가는 남자나 선배가 생겨도 제 마음을 절대 들키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에 꽁꽁 감추고 짝사랑만 길게 했죠.
주변 여자친구들한테는 남자한테 별 관심 없는 사람으로 보인다는데, 사실 제 이상형인 남자한테는 호감도 생기고 잘해보고 싶거든요.
그런데 잘될거라는 보장이 없으니 선뜻 관심을 표현할 용기도 나지 않고, 자존감도 많이 낮아서 아 안될거야 하고 시도도 못해요.
지금도 괜찮은 남자분 봐도 눈도 잘 못 마주치고 가까이 하는게 두려워요.
남자들이 많은 직장에서 일해서 남자 동료들이랑은 잘 커뮤니케이션하는데 남자친구 사귀는건 별개의 문제고 쉽지 않아 너무 외롭고 지치네요.
뭘 어떻게 해야 이 문제를 극복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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