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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군인입니다. 후임을 좋아해요.  

너무 힘들어요 이름으로 검색 2020-07-08 (수) 19:26 4년전 4009


전 작년 3월 21살의 나이로 입대를 했습니다. 학창시절은 남중남고를 나왔고 몇몇의 친구들과 야동을 보면서나 그냥 얘기하면서 서로의 물건을 자위해줬습니다. 몇번은 그대로 사정도 했구요. 중학생때와 고등학생때 남자를 좋아한다는 감정을 느꼈고 짝사랑도 했습니다. (최근에 와서야 사랑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때 당시는 너무 자연스럽게 느껴져서 몰랐습니다.)

그러다 고3때 입시준비를 하다가 한 여자아이를 만났는데 서서히 그 여자아이에게 빠졌습니다. 당시에는 처음으로 느껴보는 너무나도 사랑하는 마음이었고 너무나도 좋아했기에 잘해보려고 이런저런 노력을 해봤지만 결국 6개월정도 짝사랑만 하다가 포기를 하게되었고 그 상실감에 몇달을 무기력하게 보냈습니다.

이런저런 일을 겪고 졸업을 하니 당장 뭐라고 해야겠다 싶어서 알바를 시작했고 1년동안 알바만 하다가 자원입대를 했습니다.

신교대에서 있을때의 일입니다. 그짧은 1개월이라는 기간동안 한 남자아이를 너무 좋아했고 또 헤어져야 한다는 생각에 가깝게 지내지도 못하고 울어버렸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도 자대를 배치받고 오니 좋아했던 기간이 짧았던 탓일까 금세 잊혀지게 되었습니다.

10월까지는 별 탈없이 지내다가 11월에 후임 A가 들어옵니다. 당시 다른 임무중이라 A가 전입오고 바로 보지는 못하고 저녁시간 되어서야 보게되었는데 A를 보자마자 머릿속을 한대 얻어맞은듯한 기분이 들었고 너무 혼란스러웠습니다. 그러다가 11월 말에 휴가를 나오게 되고 휴가나가서 친구들과 재밌게 어울려 놀았습니다.

휴가를 복귀하고 군생활 하다보니 점점 이 친구가 좋아졌습니다. 이친구가 너무 좋아서 주3회이상 야동을 보면서 해소했던 성욕도 사라지고 식욕도 없어지고 몸도 더 가꾸게 되고 그랬습니다. A에게 살갑게 해주고 근무를 들어가 얘기를 하다보니 취미도 비슷해서 금세 친해지게 되었고 이런저런 얘기들을 나누게 됩니다.
어느날 A에게 동성한테 고백받아 본적 있냐고 물어봤는데 대답을 안하길래 제 얘기를 먼저 해줬습니다.
'고3때 이러쿵저러쿵 고백받았는데 그전까진 동성애자 싫어했는데 걔때문에 동성애자를 이해할수 있음' 이라는 약간은 가식섞인 말로 얘기를 했더니 A가 말하길 "자기 친구가 나한테 그랬으면 죽여버렸을것같음" 이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말대로 묻어두고 A를 좋아하는 마음이 점점 커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아무리 내가 관심을 가져도 별 반응이 없는 이 친구를 보며 울고 또 사소한거에 풀려서 웃고 다른 사람이 얘랑 웃도 떠들고 얘도 다른사람한테 관심가질때 질투도 하고 삐지고 하며 벌써 전역 2개월을 앞두게 되엇습니다.

2개월전쯤부터 이 친구의 발기된 모습과 자위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물건을 많이 봤고 군복위로 발기된 모습도 봄) 하루에 2~3회도 넘게 자위를 하고있고 너무 미치겠습니다. 하루도 안보면 삶이 무기력해지고...

현재 짝사랑 중이고 막 몸도 부대끼고 싶고 막 만지고 싶고 하지만 A가 싫어하는 혐오할 행동이란 걸 알기에 포기하고 그냥 생각만 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이제 고민을 말할게요.
1. 전역하고 이 친구를 잊어야 할때 견뎌내야하는 고통과
2. 그 전까지 사소한거에 삐지고 즐거워지고 하는 감정기복이 심해지는것들,
3. 또 즐거울땐 아니지만 삐지고 울고할때 찾아오는 심한 무기력증 (한번 심하게 우울해지면 2~3일가고 그동안 얘를 무시하고 귀찮은듯 대하는데 금새 또 너무  힘들어지니까 먼저 살갑게 대하고 웃고 떠들고 합니다.)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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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0-07-08 (수) 21:53 4년전
겉으로 보기에는 동성애에 대한 고민이지만 안으로 들어가보면 그냥 이성애에 해당하는 마음이네요. 여성을 좋아했었고 야동을 자주 본다는 것을 보면 야동이 동성애 야동이든 이성애 야동이든 근본적으로는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마음이 남중남고를 다니면서 동성 친구와 서로의 물건을 자위해 주었다는 경험으로 인해서 구체적인 동성애 사랑이 되었습니다.

만약 그런 경험이 없었다면 동성애에 대한 불씨가 생기지 않았겠지만 최초의 경험, 어린시절의 경험이 중요해서 그 경험이 이후에 군대에서 만난 남성에 대한 불길로 이어졌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는 두 가지로 가닥이 생기는데 하나는 동성애 사랑에 대한 고민이고 다른 하나는 동성에 대한 이성애적 사랑에 대한 고민입니다. 끝부분에 세 가지로 나눠준 고민은 사실은 하나입니다. 현재 자신을 거부하고 있는 대상에 대한 괴로움(고통, 감정기복, 무기력증) 입니다.

두 번째 문제에 대한 답을 얻으려면 첫 번째 문제와 좀더 씨름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처음의 중고등학생시절 서로의 물건을 자위해주면서 정당화되었던 쾌락의 감정에 대한 약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 다음에 동성애건 이성애건 짝사랑, 혹은 거부되는 사랑으로 인한 괴로움을 줄여서 해소할 수 있습니다.

너무 상처부위가 부어 있으면 치료를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붓기를 좀 빼야 근원적인 골절이나 접합 등의 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좀더 과거의 이야기에 대한 이해가 현재 짝사랑으로 인한 괴로움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 이해가 생긴다면 왜 그렇게 거부당하는 것을 괴로워하고, 감정기복이 생기고 무기력해질 정도로 집착하게 되는지를 알게 될 것입니다.

마음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가에 대한 방향성에 참고가 되시기를 바라고 문제를 잘 해결하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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